현지에서 듣는 소식

한국인 선생님에게 배우는 한국어, 너무 재미있어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자
코리안넷관리자
작성일
2017.09.18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은 몽골청년협회와 공동으로 한국어, 문화, 역사에 관심 있는 몽골 청년들을 위해 작년에 한국정보센터를 설립하였다. 한국정보센터는 한국 유학, 여행 등 한국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한국에 대한 관심 있는 누구나 찾아 갈 수 있는 곳이다. 한국정보센터는 설립 1주년을 기념하여 9월부터 한국어 무료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할 학생 1차 모집은 지난 9월 5일에 진행되었으며, 35명의 몽골 학생들이 한국어를 수업을 들었다. 그런데 무료수업에 대한 소문이 나면서, 2차 모집을 실시한 지난 9월 12일에는 300여명의 젊은이들이 몰려 한국어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 접수 당일에는 수 백명의 학생들이 접수 차례를 기다리며 줄을 서야했다.

 

한국어 수업을 담당하시는 최지희 선생님과 학생들


<한국어 수업을 담당하시는 최지희 선생님과 학생들 - 출처 : 한국정보센터>

 
이 날 한국정보센터의  Z.Munkhtsetseg매니저는 “이번 한국어 무료 수업교실은 총 55명의 학생을 접수하고 4주 동안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너무 많은 학생이 모인 관계로 110명을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센터 도서관은 35명, 회의실은 20명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수업신청을 하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습니다. 한국 선생님이 직접 한국어를 가르치고, 수업료까지 받지않는다는 정보가 알려지면서 많이 모인 것 같습니다.”라고 하였다. 이번 한국어 수업은 매주 화요일에 2교대로 실시된다고 한다. 

 
이번 수업을 개설한 KOICA 단원인 한국의 전주대학교 한국어 담당 최지희 선생님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최지희 선생님은 한국정보센터에서 2년 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몽골 청년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칠 예정이다. 최지희 선생님 외에도 한국정보센터 매니저인 Z.Munkhtsetseg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이  함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어 수업 모습


<한국어 수업 모습 - 출처 : 통신원 촬영>

 
한국어 수업을 듣는 G.Uugantsetseg 학생을 만나 한국어수업에 대한 소감을 들어 봤다. 그는 “저는 한글부터 배웠습니다. 수업내용을 이해하기 아주 편리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앞으로 한국 대학원에 유학할 계획입니다. 학생으로써 이번 무료 수업은 놓칠 수 없는 아주 큰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등록금 부담이 큰데다가 어학원까지 돈을 내고 다니는 것은 저한테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한국 선생님이 가르친다는 광고를 페이스북을 통해서 보고 달려 왔습니다. 무료이면서 아주 효과적인 교육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한국 선생님은 올 여름에 몽골에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오신 지 얼마 안 되었지만 몽골어를 잘 하시는 모습을 보고 아주 놀랐습니다. 선생님은 수업을 아주 진심으로 가르치십니다. 이렇게 잘 가르치시니까 더 많이 오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라고 하였다. 

 

한국어 수업 모습


<한국인 강사에게 직접 한국어를 배울 수 있어서 학생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았다. - 출처 : 한국정보센터>

 
또한 아쉽게도 수업에 참가하지 못한 S.Tumenbileg 학생은 “저는 한국어 수업에 대한 정보를 한국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페이스북 그룹에서 보았어요. 저는 예전에는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부터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요. 제가 몽골에서도 한국회사에 다닌 경험도 있습니다. 지금은 러시아계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전에 다니던 한국회사로 복직하고 싶은 마음에 한국어 공부를 더 하기 위해서 수업을 신청했는데, 아쉽게도 마감이 되어서 수업을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어를 무료로 배울 기회는 놓쳤지만 시간이 날 때에 여기를 찾아 와서 혼자 한국어를 공부해도 된다고 들어 너무나 기뻤습니다. 여기에 있는 한국어 책를 이용해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죠. 공부하면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센터 선생님들한테 물어볼 수도 있고요. 그런데 한국정보센터는 평일에만 운영하기 때문에 저와 같은 직장인들한테 조금 불편할 것 같습니다. 주말에 운영하면 참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당일 정보센터에서 Nomin, Shandbayar 두 학생이 접수 및 강의실 안내 일에 도와주고 있었다. 그들 학생들은 시간이 날 때에 자주 센터를 찾아와서 한국어 공부를 한다고 하였다. Nomin학생은 예전에 예술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다녀 왔다고 하며 한국에 갔다 온 이후로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기 시작하였다고 했다. 또한 당일 한국어 반에 접수한 모든 학생들에게 한국어 초급 교과서를 나눠 주고 있었다.


이번 한국수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몽골 젊은이들은 한국어를 비롯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이들의 열정이 좀더 구체적인 결과물로 나올 수 있도록  양 국의 많은 지원과 관심이 있어주기를 바란다.


몽골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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