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운영사례

2023 한인회 운영사례 - 멕시코한인회
작성일
2024.05.07

[2023 한인회 운영사례 -  멕시코한인회]


회장 장원


[멕시코-인천 구간 직항 운항 재개를 위한 청원 서명운동]



1. 한인회 개요
재  멕시코  한인회는 1996년 설립되어 이듬해 정관 등록  후  현재 재  17대 한인회(회장  장원)가  운영  중이며, 16,000명의 멕시코 거주 한인   동포를 대표하는 기관이자 30,000명의 한인 후손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2. 주요 모범사례
멕시코  한인회는 중남미 거주  한인과 사업  및 관광  목적 방문자들의 편의를 도모하여  한국과 중남미  지역 간 교류 확장과  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하여 멕시코항공사 아에로멕시코(AEROMEXICO)의 멕시코-인천 구간 직항노선 재개를 대한민국 관계당국에 청원하였다.

2017년 중남미 국적기로는 처음  멕시코의 국적기  아에로멕시코가 대한민국 인천에  직항노선으로 취항했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편수는  줄었지만  운행을 유지하던  중  우크라이나  전쟁의  시작으로  2022년 6월부터는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

현재  멕시코에  거주하는 전체  한인들은  16,000여명 정도이고, 한인 후손은 30,000여명이 넘고 있다. 기존의 삼성, 엘지, 포스코 등의 한국 대기업들 외에 현대 자동차와  기아 자동차의 멕시코 진출로  관련 한국 기업들의 멕시코  진출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의  대(對) 중국  견제로  인해  멕시코가 미국의  최대수입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한국기업들의  멕시코로의   니어쇼어링 투자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인들의  멕시코  유입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출장과 같은  업무 차  방문도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팬데믹  종식 이후  한국인  관광객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한   듯   바칼라르, 칸쿤   등   멕시코의   유명   관광지에서   촬영한 예능프로그램의 방송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멕시코  및  중남미  노선  이용자가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현재  직항이 없는  관계로   많은  한인동포들과   기업인이  불편을   겪고  있다.  미국의   여러 도시나  캐나다의   도시들을  경유하느라   오고가는  비행시간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그나마   짧은  비행을  위해   얼마전  재개된  아에로멕시코의   멕시코-일본 노선을 이용하고  싶지만 항공료가  턱없이 비싸다.  

이와  같은  긴  비행시간과   많은  경유로  인한  불편함과  높은   항공료로  많은 한인 동포들과  한국기업들  그리고  수많은  출장자들이  불편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멕시코를  찾는  한인동포들의  편의를  위해서  멕시코-한국  직항의  재개가 시급하다.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들   중에서   한국과의   교역   규모가   가장   큰   최대 교역국이며, 한국기업들의  미주지역  주요 생산거점  이기도  하다. 동시에  한국은 멕시코와의  교역에서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FTA 협상이 추진  중에 있는 중요한  국가이다.  

또한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들로   오고가는   중요한   경유지    역할을   하는 국가이다. 멕시코  직항이  재개된다면 한국에서는  멕시코뿐  아니라  중남미  여러 국가로의   접근이  용이해져   많은   한국인   사업가들과   관광객들에게   편리를 제공할  수  있다. 최근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과테말라가  한중미  FTA 가입 협상 최종  타결을  선언하고  니카라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등  중남미  5국  외  추가로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중남미로   나아가는 관문으로서 멕시코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멕시코-중국  간의 직항이  없는 지금  한국 직항이  재개된다면 최근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에  중국   기업이  물밀듯   들어오면서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들이   중국을   오고가는    허브공항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않고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이점을 수많은 멕시코, 중남미  한류팬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한인들의  인천  직항  재개에 대한  염원은  지난  5월 박진  외교부  장관의  방멕 시 동포  기업가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전달된  바  있다. 하지만  인천-멕시코시티 직항  노선이  운항을  재개하지  못하는  배경에는  운항  횟수에 대한  양측  의견 차이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현재  아에로멕시코  측에서도  인천노선  재개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아에로멕시코   측에서는   팬데믹   이전과   같은   ‘매일   직항편   운영’   승인을 요청하는데  반해 한국  정부에서는  ‘주  2회 운항안’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아에로멕시코  측은  1만㎞ 넘는  운항  거리를  고려할  때  주 2회로는 수익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항공기   이용  효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승무원 근무  시간을 조절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아에로멕시코와의   회의를   통해  인천   노선   재개에  대한   항공사의   의지를 확인한  한인회는   이러한   항공사와   한인들의   뜻을   관계당국에   다시   한번 전달하기 위해  한인들의  서명을  첨부한  청원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멕시코 전역의 한인들의  뜻을 모아  고국에 표현할  방법으로 청원을  선택한 것이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한인회는  멕시코시티  외  에스따도데메히코,  몬테레이, 티후아나,  탐피코,   과달라하라, 과나후아토,   케레타로,  메리다,   도스보카스, 두랑고  등  지방의  주요  한인   거주지역의  한인회  및   한국기업과  한인업소에 협조를 요청하여  서명운동을  전개하였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삼성, LG, 한국전력 등  멕시코에 진출한  여러  한국기업들   특히  몬테레이의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45개 기업에서도 힘을 보탰다.  

이번  청원서 작성을  위해  한인 2333명, 한인후손 120명, 한국기업에 근무하는 멕시코직원이   5399명 등  총   7,852명이 서명운동에   참가하였다.  한인회는 멕시코-인천   직항운항의   재개를   기원하는   교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과 청원서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이기철   재외동포청   청장   등  한국   정부와   국회의 관련부처 장관  및 기관장  앞으로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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