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운영사례

2023 한인회 운영사례 - 시즈오카 한인회
작성일
2024.05.07

[2023 한인회 운영사례 -  시즈오카 한인회]


회장 황혜자


[시즈오카현 국제결혼 한국인 여성 생활 지원

- 소외계층 재일동포의 설움과 가슴 아픈 가족사랑]



1. 시즈오카한인회 개요

o 재일본시즈오카현한국인연합회(이하, 시즈오카한인회)는 민단시즈오카현지방본부 시미즈 지부로 출범

- 2016년 4월 3일 신정주자와 귀화한 한국인 중심으로 전문직에 종사하는 차세대를 둔 구정주자들의 모임으로 새롭게 발족


o 등록 회원 수는 약 600명이며 그 중 100여명이 한인회 활동에 참여

- 의사 50~60명(치과, 내과 등), 약사 3명, 교수 2명, 중∙고등학교 교사 15명, 행정서사 5명, 회계사 2명 등 전문직 종사자 및 개인사업자들이 중심


o 한국인 정체성 함양, 한일 문화교류 증진을 통한 지역사회활동 활성화, 지역 재일동포 돌봄과 복지 향상을 위해 협력


2. 주요 모범사례 : 소외 계층 지원

o L씨는 시미즈 지부 때부터 함께 활동해 온 회원으로, 일본인과 결혼하여 1남 1녀를 두고 한국식당을 운영하면서 생활

- 손님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고 가르쳐주기도 하면서 자발적 봉사활동
- 한국에서 국제결혼을 하여 일본에 와서 정착하는 신정주자 후배들에 대한 상담 및 조언
- 재일동포 구정주자(구민단시미즈지부) 부인회에 가입하여 적극적 봉사


o 상기 생활을 영위 하던 중 지병인 당뇨 합병증으로 건강이 악화되고 한쪽 눈을 실명하게 되면서 생계 수단인 식당을 폐업

- 식당 폐업 후 남편과의 잦은 불화로 이혼하게 되면서 남편과 연락 두절
- 무연고 처리되어 생활보호대상자 지원금으로 치료를 받아오다가 산책 중 넘어지면서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고 심한 통증과 두려움으로 인해 실어증까지 걸리는 등 어렵고, 딱한 사정 지속


o 상기와 같이 L씨는 시즈오카현립병원에서 2개월 간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의사의 진단을 받고 이즈(伊豆) 요양병원으로 전원을 해야 하는 상황 발생

- 시즈오카 한인회는 장거리 이동차량을 이용, 운전수 1명, 환자 본인 외 직계가족 1명, 환자 L씨의 후견인 및 시즈오카한인회 회장 1명 등 총 4명이 탑승하여 요양병원으로 이송 및 입원을 위한 행정 업무 전폭 지원


o 상기 시즈오카 한인회 지원 과정에서 이혼 후 연락이 끊겼던 아들(오사카 거주 중)과도 힘들게 연락이 닿아 10여 년 만에 아들과의 만남이 성사

- 아들은 어머니가 이혼 후 자식들을 버리고 한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오해하고 있었으나 만남이 성사되면서 그간 오해가 풀림.
- 병원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어머니와 아들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는 등 모자간 극적인 상봉(시즈오카 한인회는 모자간 통역지원)


[참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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