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안함)폴더모음

재외동포 카드뉴스

  1. Main page
  2. (사용안함)폴더모음
  3. 코리안 네트워크
  4. 재외동포 카드뉴스
(사용안함)폴더모음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_blank,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 ,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false, false, ,
    N, N, false, false, ,
    N, N, , false, ,
한국 섬유산업의 선구자 '방적왕' 서갑호 회장
작성일
2020.04.24

한국 섬유산업의 선구자 '방적왕' 서갑호 회장

일본을 대표하는 부호이자 현지 일본 기업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일본 재계의 거물 방림방적 서갑호 회장 1950년 일본 오사카 내 고액 소득자 1위 1952년 일본 전체 부호 순위 5위 1957~58년 일본 전체 부호 순위 8위... 그는 대한민국 발전과 재외동포사회 권익신장에 앞장선 자랑스러운 한상(韓商)이자 한국 섬유산업의 선구자였습니다.

1928년, 낯선 일반 땅에 발을 내디딘 14살의 서갑호는 상점 견습 사원으로 일하며 베 짜는 기술을 배웠습니다. 열심히 해야 해! 일본인들로부터 차별을 당했지만 오직 근면과 성실로써 많은 시련을 이겨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에게 사업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해방 직후 폐기처분 된 방적기를 사면 되겠군! 신규 공장도 짓자! 부실 경쟁사? 저희가 인수합니다! 해방 후 폐기처분되어 나온 방적기를 수집하여 1948년 3월, 사카모토(阪本)방적을 설립했습니다.

서갑호 회장은 사카모토 방적을 일본 경제 부흥을 이끈 10대 방적회사로 성장시켰고 이때부터 '방적왕'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서갑호 회장 좌상 동상

그는 사업 성공으로 인한 명성만큼 모국 발전과 재일동포 사뢰를 위해서도 헌신했습니다. 1955년 오사카 신이바시 한국 총영사관 설립에 2000만 엔 기부 오사카 민단에 매년 500만 엔 찬조금 사재로 금강학원 재정 지원 오카사 한국학교 설립 및 연간 2,400만엔 기부... 서갑호 회장이 지원한 오사카 금강학원이 현재 모습 한국정부는 그의 기여를 인정하여 건국 이후 한국인 최초로 1961년 공익포장을 수여했습니다.

해방 후 운영자금이 없어 폐쇄될 위기에 처한 주일대표부(현 주일본대한민국 대사관)에 부지와 건물을 기증한 것도 그였습니다. 1951년 용지와 건물을 대사관에 무상 대여 했으며, 1962년 소유권을 정부에 기증했다. 이 땅의 현재 시가는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일을 재일동포의 공관 기증에 신호탄이 되었고 현재 일본 내 대한민국 공관 10개소 중 9개소는 재일동포의 기증과 모금으로 마련되었습니다.

그는 1960년대 재일동포 모국투자의 선구자이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 방림방적 공장 모습 1963년 태창방직(전 고려방직) 인수 후 115억 엔을 투자했고, 이 기업은 훗날 국내 대표 방직 기업인 '방림방적'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서갑호 회장의 태창방직 인수는 당시 냉랭했던 재일동포 기업인데 대한 국내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민훈장모란장, 국민훈장동백장, 대통령표창 등 서갑호 회장이 수여 받은 상훈은 총 11건에 달한다.

주일 대한민국대사관 자료관에 위치한 '동명실(東暝室)'. 서갑호 회장의 아호를 따 명명한 이곳은 그의 모국애를 기리기 위한 곳입니다. 재일동포들의 모국에 대한 헌신을 대표하는 서갑호 회장은 제17차 세계한상대회(2018)가 제시한 한상(韓商)의 뿌리이자 롤모델이었습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