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은 미국 거점 세종학당(소장 정은미)과 함께 제575돌 한글날 및 캘리포니아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2021 온라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10월 29일(금)까지 비대면으로 개최하였다.

▲ 온라인시상식(1)

이번 대회는 미국 내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로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주고, 학습자들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계획되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치러진 덕분에 캘리포니아 뿐만 아니라 하와이, 오레곤, 애리조나, 매사추세츠, 뉴욕, 일리노이, 펜실베니아 등 미 전역에서 총 266명(초급레벨 부문: 81명, 중/고급레벨 부문: 185명)이 대회에 참가하였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음식과 대중문화, 한국어를 배우는 또는 좋아하는 이유, 개인적인 경험 등 각기 다양한 주제로 각각 2분 또는 3분 내외의 말하기 동영상을 제출하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접수된 동영상들은 한국어 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단을 통해 독창성 및 준비성, 유창성, 정확성, 발음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여 총 62명(초급 21명, 중/고급 41명)의 입상자들을 선정하였다. 

▲ 온라인시상식(2)

초급레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쥴리아 곤잘레스(JULIA GONZALEZ)씨는‘한국어를 사랑하는 이유’를 주제로“드라마‘응답하라 1988’등 많은 한국 드라마에서 사용하는 반말은 더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것에 대한 은유인 것이며, 이 표현은 영어에서 불가능하며 이것이 한국어의 장점이다”라고 설명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발표하였다.

▲ 초급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중/고급부문에서는 알라바마 출신의 캘멘 스토위(CARMEN STOWE)씨가“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양궁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단일 종목에서 9번이나 금메달을 따내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며, 한국 양궁 국가 대표의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비결을 논리적으로 자세히 설명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한국 왕복 항공권을 받았다.

▲ 중고급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지난 11월 10일(수)에 열린 온라인 시상식에서는 초급 및 중/고급 부문 입상자 10명이 참석하였으며, 캘멘 스토위(CARMEN STOWE)씨는“그 동안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한국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소원이 이뤄져서 너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혀 온라인 시상식 분위기를 한층 더 북돋아 주었으며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온라인 시상식을 마쳤다.   

이번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지원으로 한국 왕복 항공권을 비롯하여 다양한 금액의 아마존 E-gift 카드가 수여되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도 한국어 및 한국문화 이해 증진을 위해 다양한 한국문화 상품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올 해로 두 번째 를 맞이하는 [2021 온라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미 전역에서 작년보다 약 50명이 더 많은 266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참가자들의 수상여부를 떠나 대회 참가자들 모두가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ㆍ경험담, 그리고 한글에 대한 사랑을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로 평가되었고, 또한, 올해에는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인기, 영화‘기생충’과‘미나리’의 오스카 수상, 넷플릭스 드라마‘오징어게임’등의 열풍에 힘입어 미 현지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되었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들은“참가자들의 말하기 수준이 높고 실력차가 거의 없어 심사하기가 쉽지 않았다”며,“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의 나이와 거주 지역 등에 상관없이 모든 참가자들에게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하였다. 

LA한국문화원은 K-Pop, K-Movie, K-Drama 등 다양한 K-Culture의 확산으로 미국 내 한국어 학습에 대한 열기가 여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어교육 유관기관들과 함께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보급하는데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미 현지인들의 다양한 말하기 영상은 편집을 통해 LA한국문화원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에 추후 게재될 예정이다. 

[2021 온라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요
1. 추진 일정: 9.13(월) ~ 11.10(수)
가. 접수 기간 : 9.14(월) ~ 10.29(금) ※ Pacific Time (PT) 기준
나. 심사 : 10.30(토) ~ 11.03(수), 입상자 발표 : 11.04(목) ※ 홈페이지 발표
다. 온라인 시상식: 11.10(수) 18:00 PT
2. 참가 대상
가. (접수 당일 기준) 18세 이상자로서, 미국 내 전체 세종학당 수강생 또는
나.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미국 내 한국어 학습자(대학생/일반인 포함)
3. 주제 : 한글 또는 한국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
4. 공모 형식 : 참가자별 말하기 동영상 파일 및 신청서 제출[입문/기초반(2분 이내), 중/고급반(3분 이내)]


<2021 온라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초급부문)> 입상자 명단
- 1등 : 쥴리아 곤잘레스(JULIA GONZALEZ)
- 2등 : 다일란 워커(DYLAN WALKER), 그레이스 은완코(GRACE NWANKWO)
- 3등 : 캘린 리(KARLIN  LI), 수산나 클라크(SUSANNA  CLARK), 세바스챤 안라(SEBASTIAN AVILA)
- 한국문화상 : 15명


<2021 온라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중/고급부문)> 입상자 명단
- 1등 : 캘멘 스토위(CARMEN STOWE)
- 2등 : 쥴리아 헐베이(JULIA HULVEY), 아일린 구오(EILEEN GUO)
- 3등 : 마가렛 질렛(MARGARET GILLETT), 웬키 장(WENQI ZHANG), 챨스 벌니(Charles BIRNEY)
- 한국문화상 : 3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