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활동 소식

테마전 ‘추석, 풍요, 기원’ 개최
출처
해외문화홍보원
작성일
2022.09.26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각종 시청각자료와 공예품, 회화 등의 미술작품을 통해 한국의 명절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추석특별전 <추석, 풍요, 기원>을 2022년 8월 31일부터 9월 17일까지 개최하였다.


▲ 다양한 시청각자료와 미술작품이 가득 채워진 전시장 모습

▲ 다양한 시청각자료와 미술작품이 가득 채워진 전시장 모습


이번에 개최한 추석특별전 <추석, 풍요, 기원>은 한국 추석에 관한 사료, 사진, 영상과 미술품(백자, 소반, 반상기, 회화 등)을 통해 예전부터 전해져 온 한국 추석의 역사와 더불어 현대에도 한국 사회에서 널리 공유되고 있는 추석 문화와 풍습을 알아봄으로써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시이다.


▲ 한국 추석의 풍습에 대한 전시내용을 숙독하는 관람객 모습

▲ 한국 추석의 풍습에 대한 전시내용을 숙독하는 관람객 모습


전시장에서는 추석의 유래와 역사를 담은 ‘삼국사기(三國史記)’, ‘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 ‘고려사(高麗史)’ 등의 원문과 그 해석을 쉬운 일본어로 전시하여 관람객의 이해를 도왔으며, 특히 9세기경 일본의 승려 원인(円仁)이 기록한 당나라 기행문인 ‘입당구법순례행기’에서 당시 당나라에 거주하던 신라인들과 교류하면서 그들의 추석 풍습을 묘사한 부분을 강조하여 추석의 유래와 동시에 한일교류의 깊은 역사도 함께 알아볼 수 있었다.


▲ 미술품과 공예품이 추석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조화를 이루며 전시된 모습

▲ 미술품과 공예품이 추석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조화를 이루며 전시된 모습


다음으로 현대 추석의 풍습에 대해 ‘조상에게 감사하는 추석,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 다양한 식문화를 나타내는 추석, 추석 선물세트를 통해 본 한국의 변화, 일본인의 눈으로 본 추석’등 총 5개의 테마로 나누어 사진 및 영상자료와 함께 소개하였으며 특히 ‘일본인의 눈으로 본 추석’코너에서는 일본 내 제주도 민속연구의 1인자인 오사카공립대학 이지치 노리코(伊地知紀子) 교수가 일본인의 시선으로 직접 체험한 추석 체험기 ‘제주의 추석’기고문이 사진과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이 한국 추석문화에 대해 더욱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 이지치 노리코 교수가 제공한 제주 추석문화체험 사진

▲ 이지치 노리코 교수가 제공한 제주 추석문화체험 사진


또한 한국 추석에 담긴 풍요에 대한 기원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테마로 나주소반(김춘식, 국가무형문화재 소반장 보유자), 달항아리(서광수, 경기도 무형문화재 사기장 백자 보유자), 청화백자(김정옥,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 보유자) 등 명장의 공예작품과 규방공예, 놋그릇, 백자 반상기 등 우수문화상품이 갤러리 한편을 가득 채웠으며, 이와 더불어 재일교포 작가들이 그린 추석을 테마로 한 회화작품도 전시하여 풍요와 기원이 담긴 한국의 추석을 미술작품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


▲ 전시를 감상하는 관람객 모습 1

▲ 전시를 감상하는 관람객 모습 1


한편 전시를 감상한 관람객들은 일본과 닮은 듯 다른 한국의 추석 문화에 관심을 보이며 흥미롭게 관람하는 모습이었다.

문화원 내 세종학당에서 한국어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는 한 관람객은 ‘추석은 수업시간에 교과서로 본 것이 전부인데 추석에 대한 역사나 한국의 모습을 전시회를 통해 상세히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추석의 둥근 보름달을 닮은 달항아리도 아름다웠다.’ 며 감상평을 남기기도 하였다.


▲ 전시를 감상하는 관람객 모습 2

▲ 전시를 감상하는 관람객 모습 2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향후에도 미술전, 전통문화체험, 식문화 체험, K-POP, 드라마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하나의 테마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문화체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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