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운영사례

2020 한인회장대회 운영사례 - 5) 재마다가스카르한인회
작성일
2020.12.23

[2020 한인회장대회 운영사례 - 재마다가스카르한인회]

- 회장 원현희

【 코로나19 피해한인 및 한인2세 돕기】

 

1. 한인회 개요

마다가스카르 한인회는 1999년 1월 발족 후 마다가스카르 한인의 화합, 안전 및 복지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매년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과 추석 그리고 타국에서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 행사를 통해 교민들의 단합을 꾀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도에는 한국과 마다가스카르 양국의 교류 25주년을 맞아 성대한 체육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특히 2018년에는 11대 원현희 현 한인 회장이 주관한 비즈니스 포럼을 통하여 한국의 기업을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 하였다.

주 마다가스카르 한국 대사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하여 한인들의 안전을 위한 정확한 비상연락망 체계를 계속 구축하고 있으며 나아가 여러 가지 한국인들이 부딪히는 관세 및 한국인간의 송사를 적극 중재하고 있으며 세무 및 공안 부분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를 두기로 결정하였다.

마다가스카르 한인회는 11대 원현희 회장이 내세우고 있는 진정한 한인을 위한 한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다.


2. 주요 모범사례

우리 한인회에서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마다가스카르에 계신 우리 교민들의 어려움을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재 마다가스카르 한인회에서는 코로나 19로 막대한 피해를 본 교민과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교민 2세들, 그리고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한식당 사업자들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하였다.

한인회에서 제일 먼저 고려한 것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교민 살리기였고 그 첫 번째로 가장 어려움에 처한 교민 6명을 선정하여 한화 약 70만원 및 식료품(쌀, 라면 등)을 나누어주었다. 이 가정들에게는 코로나가 진정되는 시기까지 계속해서 도움을 주기로 결정하였고 또한 도움을 받은 어려운 교민 6명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하여 그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철저히 비밀리에 도움을 주기로 하였다.

다음은 한인으로부터 버림받은 한인 2세를 위한 장학금을 지급하는 일이었다. 수입이 마땅치 않아 학비를 낼 수 없는 이 소중한 아이들을 위하여 한인회에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장학금을 지급하고, 특히 성적이 우수한 아이들에게는 대학을 마칠 수 있을 때까지 도움을 주며 이후 한인기업에 채용되는데 까지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뒷받침 하기로 하였다.

우리 한인회에서는 이러한 도움을 통하여 한인으로부터 버림받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반한 감정을 줄이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고자 한다. 마다가스카르는 코로나19로 인해 3월 22일부터 대대적인 통행제한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통행제한은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교민들에게 큰 피해를 가져올 수 밖에 없었고 특히 한식당을 운영하는 교민들에게는 직격탄이나 다름 없었다. 이로 인한 한 식당들의 어려움은 이루 말로 다 못할 지경이었다.

이에 우리 한인회에서는 피해를 입은 한식당들을 도우며 동시에 격리된 교민들에게 희망의 선물을 전달하기 위하여 한식당 상품권을 발행하였다. 이 행사는 피해를 입은 교민들을 여러 방면으로 도우면서 한인 사회를 단결할 수 있게 하는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며, 교민 모두가 코로나19로 지친 가운데 조금이나마 행복해하여 우리 한인회에서도 신의 한 수라 불릴 정도로 만족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아직 마다가스카르에 퍼지기 전, 코로나19 인해 가장 심각한 피해를 봤던 대한민국의 대구시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모든 마다가스카르의 교민들이 조금씩 보태어 총액 약 800만원의 성금을 대구시 앞으로 전달하였다. 회원수가 총 300명이 넘지 않으며 총 자산이 한화 700만원도 안 되는 아주 영세한 아프리카의 한인회에서 위 모든 행사를 진행 했다 것은 가히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이 밖에도 와디즈 모금과 SNS를 통한 마다가스카르 돕기 모금을 통하여 연구소를 세우는데 한인회 또한 일조를 하였으며 교민 9명의 코로나 검사를 가장 우선적으로 받기도 하였다. 이는 주 마다가스카르 대사관과 이 나라 정부와의 친밀 관계를 잘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우리 재 마다가스카르 한인회가 이렇게 모든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270여명의 전 교민들이 함께 일심동체로 단결하고 믿어주고 적극적으로 후원을 해주었기에 가능한 일 이었다.

주 마다가스카르 대사관 직원들과 임상우 대사님은 든든한 우리 한인들의 지원군이었고 마스크며 코로나 진단키트며 어느 지역 어느 나라들보다도 먼저 받을 수 있게 하셨으니 교민들 모두가 한인회와 대사관과 혼연일체가 되었던 것이다.

특히 지난 20년동안 교회신축을 꿈꿨던 한인 교회가 그 동안 모아두었던 건축헌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후원하셨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어려운 이들을 위하여 뜻을 함께 하신다고 하니 우리 한인회는 천군만마와 같은 정말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것이다.

이렇듯 세계 최고의 대사님과 세계 최고의 대사관과 세계 최고의 한인교회가 있으니 우리 한인회 또한 세계 최고의 한인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3. 향후 계획

모범사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교민과 버림받은 한인 2세들을 위해 끊임없이 관심과 도움을 주며 여러 방면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외 앞으로도 우리 한인회를 필요로 하는 손길이 기다린다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다각면으로 찾아 따스한 손길을 건넬 것이다.


4. 기타(맺음말)

지금까지 우리 한인회가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주 마다가스카르 대사관의 적극적인 도움 없이는 정말 어림없는 일이었다. 이번에 이임한 임상우 대사님과 주 마다가스카르 대사관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늘 응원해 주시는 마다가스카르 교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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