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s Py S. A 이해석 대표 인터뷰
작성일
2022.08.03

Commons Py S. A 이해석 대표 인터뷰


ANDE(파라과이 국가 전력회사)와 Commons Py S. A 관계자


지난 7월 15일 파라과이의 유력 언론 ABC지(志)는 ANDE(파라과이 국가 전력회사)가 한국기업 Commons Py S.A에 연간 100 메가와트(MW)에 달하는 전력을 공급하기로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식회사 Commons Py 사(社)는 수도 아순시온에 인접한 Villa Hayes 지역에 LED 조명, 전원공급장치 생산 공장과 블록체인 데이터 센터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계약은 ANDE 본사에서 Félix Sosa 회장과 Commons Py S.A의 이해석 대표가 배석하여 서명했습니다. 소사 회장은 “파라과이는 전력생산 가용성이 높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나라이며 Commons Py S.A는 파라과이에서 전기 조명기기 제조를 위해 설립한 회사로 고용창출 및 파라과이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큰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파라과이는 브라질과 Itaipu 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의 공동 소유주이지만 지난 38년 동안 전력 생산량의 절반도 안 되는 17.6%만을 활용할 수 있었고 나머지 82.4%를 브라질 국영전력회사 Eletrobrás에게 독점적으로 양도해 브라질 소비자들이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42.8%에 해당하는 전력을 파라과이로 이전했고 지난 6월에는 53.8%로 이전률을 높였습니다. 파라과이 정부는 잉여 전력을 시장가격으로 판매해 수익성을 높이는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Commons Py S. A 이해석 대표와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Commons py S.A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일단 ‘커먼즈’ (commons)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커먼즈’란 공동체가 직접 규율을 정하고, 공동으로 자원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일컫습니다. Commons Py S.A는 2008년 2월 싱가폴에 설립된 재단으로 세계적 차원의 사회, 정치, 경제 분야의 개방 및 공유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P2P서비스센터 사업이 중점인데 신뢰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에 지식사회의 공용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회사는 ‘commons knowledge’ (지식의 공유)를 통한 지식의 나눔, ‘마이크로 비트코인(MBC)’을 통한 암호화폐 결제 확산, 회사가 추진중인 ‘골든 구스 프로젝트’(golden goose project)를 통한 전체 암호화폐 생태계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최용관 대표가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파라과이에서는 현지사회의 유력인사 교포 David Han 씨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회사를 파라과이에 설립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 막대한 전기사용량이 필요한 블록체인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파라과이가 가장 이상적인 나라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파라과이는 전력 생산량은 상당한데 자국소비는 10%에 불과하고 나머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웃국가에 수출하는 상황입니다. 파라과이의 수력발전을 이용한 전기 에너지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구 환경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화석연료를 활용한 전력에 비해 지속 가능한 청정 에너지라는 점이 크게 꼽힙니다. 그 외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요금, 해외투자에 호의적인 정부 및 법령, 투자자 입장에서 접근 가능한 노동자 임금, 인플레가 거의 없는 안정적인 물가, 수출입이 자유로운 기업환경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Commons Py S.A는 4년 전부터 ‘golden goose farm’이라는 인터넷 플랫폼을 만들어서 블록체인 데이터 센터 설립에 착수했는데 이번에 계약을 성사시킨 것입니다.


파라과이 정부에서 회사에 요구한 사항은 무엇입니까?
: 파라과이 정부는 회사설립으로 한국의 최첨단 IT 기술 이전과 파라과이가 한국의 하이테크 산업과 기술의 남미 교두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Villa Hayes지역에 데이터 센터 건립을 위하여 30 ha에 달하는 대지를 구매했고 연말에는 50ha로 늘릴 계획입니다. 고용인원은 1천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앞으로 4년간 지역에 4억 달러의 투자로 인터넷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며 관련 최신 기술을 파라과이에 전수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파라과이 정부는 이번의 투자 유치로 1차 산업이 주종인 파라과이 경제가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뿐 아니라 디지털 경제의 인력양성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Villa Hayes 지역이 허허벌판인데 그 지역이 앞으로 크게 발전하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합니까?
: 공장 건립을 위한 종합설계에 들어갔고 설계 후 토목공사, 공장, 변전소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회사의 포부는 이곳에 블록체인 데이터센터를 건설한 후 파라과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전수해 파라과이를 중남미 블록체인 선두주자 국가로 세우는 것입니다. 앞으로 1천 명의 노동자가 이곳에서 일한다면 그 가족까지 포함해 인구 몇 천명에 해당하는 도시가 생기는 것이죠. 현재 아순시온 시와 Villa Hayes 사이에 2차선 왕복 도로를 건설하고 있으며 파라과이 정부에서 비용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이해석 대표님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두산그룹에서 정년 퇴직한 후 오랜 지기인 Commons Py S.A의 최용관 사장의 제안으로 골든 구스 프로젝트에 참여, 2018년부터 지금의 프로젝트에 몸 담게 되었습니다. 현재 남미 서비스센터 총괄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오스까르 오루에 (Oscar Orue) 파라과이 현 재무부장관이 회사의 플랜에 관심을 가지며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파라과이 재계, 관계의 유력한 소식통에 의하면 회사에 100MW를 제공하기로 한 ANDE의 결정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파라과이 역사상 민간기업에 제시한 용량 중 사상 최초이자 최대라는 점에서 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환산한다면 100 MW의 전력은 인구 70만 명인 천안시 시민들이 1년간 쓸 수 있는 전기 용량과 맞먹는 용량입니다.



김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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