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기자 24시

캐나다 서부지역 밴쿠버 이북도민회 하계 야유회 성료
작성일
2022.09.22

캐나다 서부지역 밴쿠버 이북도민회 하계 야유회 성료

25년 전통 이어나가는 모범적인 단체로 자리 잡다  


사진설명: 행사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설명: 행사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밴쿠버 이북도민회(회장 류제완) 하계 야유회가 8월 13일 오전 10시 30분 퀸즈 파크(뉴 웨스트민스터)에서 개최되었다. 한인신협, 한인실업인협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 날 1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1부는 국민의례에 이어 류제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년 만에 열린 행사에서 회원들을 만나 반가운 마음이다”라며 “고향을 그리워하고 안부를 묻는 하루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중헌 부회장은 2020년 1월 19일 한국최초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1월 총회의 참석 회원이 급격히 줄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 해 8월 마스크 지급 행사를 실시했고 11월에는 류제완 회장이 수여 받았다. 또한 2021년 7월 고국에서 열린 글짓기와 그림대회에서 정유민 양이 입상했다”라고 말했다.  류 회장은 올 해 경과보고로  “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통일간담회 참석, 5월 주밴쿠버총영사관 간담회 참석, 6월 가평군수 대담회 참석과 6.25기념식 참석 및 7월 글짓기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정유진 정유민 양이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했다”라고 했다.


사진 설명: 정유진, 정유민 양이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사진 제공 밴쿠버이북도민회)

사진 설명: 정유진, 정유민 양이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사진 제공 밴쿠버이북도민회)


사진설명: 평안남북도 회원들

사진설명: 평안남북도 회원들


사진설명: 황해도 회원들

사진설명: 황해도 회원들


사진 설명: 함경남북도 회원들

사진 설명: 함경남북도 회원들


사진설명: 미수복 경기도 및 강원도 회원들

사진설명: 미수복 경기도 및 강원도 회원들


이중헌 부회장은 회원간의 소통을 위해 카톡 오픈 채팅방을 개설하고 회원들에게 접속 방법을 설명했다. 각 도별 사진 촬영 후 고향을 그리워하며 담화를 나누었다. 정동민 회원의 사회로 진행 된 2부 오락 시간에는 노래 자랑, 단체 게임, 퀴즈,  보물 찾기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제공했다.  김진규 회원은 "캐나다에 이민 와 이북이 고향인 사람들이 모여 정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정동민 회원은 "이북이 고향인 할아버지 할머니,한국이 고향인 아빠 엄마,캐나다가 고향인 손자 손녀가 함께 모이는 행사로 의미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설명: 한국 역사와 넌센스 퀴즈를 하고 있는 회원들

사진설명: 한국 역사와 넌센스 퀴즈를 하고 있는 회원들


사진설명: 3대가 함께 하는 행사

사진설명: 3대가 함께 하는 행사


밴쿠버 이북도민회는 1997년 10월 19일 B.C.이북도민회 창립준비회의를 준비하고 12월 B.C. 이북도민회 창립 총회 개최했다. 1998년 2월 임시총회 후 8월 5일 이북도민회 회원 야유회가 열렸다. 1999년 브리티쉬 콜롬비아 주 정부에 단체 등록을 하며 공식적인 해외지회로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활발한 활동으로 고국방문단 참가자 수가 2002년부터 올 해까지 총 220명에 달하는 가장 모범적인 단체로 자리잡았다.


밴쿠버 이북도민회



INTERVIEW
16대 류제완 회장

사진설명: 류제완 밴쿠버 이북도민회장

사진설명: 류제완 밴쿠버 이북도민회장


Q 캐나다 서부지역 밴쿠버 최대 민간 단체
밴쿠버 이북도민회는 1997년 창립이래 꾸준히 발전하여 현재 약 1,500여명의 회원이 등록된  캐나다 서부지역 밴쿠버 지역 최대의 민간 단체로 성장했습니다. 이렇게 발전하게 된 바탕에는 실향민으로서 고향을 향한 뜨거운 마음과 대한민국의 발전과 평화 통일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하는 바램이 회원 모두의 단합된 마음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됩니다.


Q 25년 주요 활동 사항

매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총회 및 신년하례식, 이북5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해외 이북도민 고국방문, 친선 골프 대회, 평소 약 150여명 이상 참석하는 하계 야유회 및 추석 즈음에 실시하는 경로잔치 등의 회원들 간의 큰 행사와 함께 밴쿠버 한인사회 단체들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함께 발전하는 단체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만의 야유회
연배가 높으신 회원이 많은 관계로 지난 코로나 팬데믹에는 행사 개최에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조금 나아지고 있는 지난 8월 성황리에 하계 야유회를 개최하고 활동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한국 이북5도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회원간 온라인 단체방을 이용해 안부를 묻는 등 꾸준히 친목을 도모했습니다.


Q 우리의 소원은 통일
점점 흐려지고 있는 평화 통일 의식, 2-3세 자손들의 적극적 참여, 북한 이탈 주민들 지원 등 앞으로도 극복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지만, 밴쿠버 이북도민회 모든 회원들과 임원진은 굳건히 단결하여 나아가며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지내며, 통일이 이루어지는 그 날 조상들이 살아온 고향에서의 성묘를 기대하며 꾸준히 나아 갈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행사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 로 마무리 합니다.


Q 이민 2세들에게 한 마디
캐나다에서 자란 우리 후대들에게 한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심어 주려고 노력합니다. 각 가정에서는 분단 된 한국의 현재의 아픔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며 평화 통일 등에 대한 이슈를 이민 2세들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북도민회 행사에 참여하는 것 만으로도 차세대들의 가치관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지은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