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어플

1. 로켓 실시간 위치 알림 어플 ‘Red Alert : Israel’

Red Alert 어플은 사이렌이 잘못 울렸을 경우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잘못된 정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도록 

실시간 대화창도 마련되어 있다.

이스라엘은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지정한 ‘여행자제, 체류자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경보 2단계 국가이다. 실제로 2022년 작년 한 해 동안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로켓 1,242발이 발사됐다. 그렇다면 로켓이 떨어질 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이스라엘은 거의 대부분 각 집 마다 또는 일정 구역별로 방공호가 설치되어 있다. 가자지구나 레바논 등 국경 지대에서 로켓이 발사돼 사이렌이 울리면,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최소 15초에서 최대 3분 이내에 방공호로 대피해야 한다. 실제로 작년 8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1,00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해, 가자지구 국경 인근 스데롯과 아쉬켈론에 사는 한인들은 며칠 동안 방공호에서 지내기도 했다.

로켓이 이스라엘 지역으로 넘어올 때 즉각적으로 지도상 어느 지역에 로켓이 떨어졌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이스라엘 어플이 있다. 바로 <Red Alert : Israel> 적색경보 알람이다. 특별히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산다면 꼭 필요한 어플이라고 할 수 있다.

2. 이스라엘의 중고나라 Yad2 (www.yad2.co.il)

Yad2 사이트는 히브리어로 되어있지만 구글 번역기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 매물 정보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카테고리도 있다

Yad2는 이스라엘 최대 규모의 중고 거래 사이트이다. Yad(יד)는 히브리어로 ‘손'이란 뜻으로, yad2는 ‘두 번째 손'을 의미한다. 중고 물품 뿐만 아니라 아파트, 자동차, 심지어 도움이 필요한 전문 분야의 전문가까지 구할 수 있다. 무료로 나눔하기 원하는 물품들도 올라와 있어서 잘 찾다 보면 괜찮은 물건을 건질 수 있다.

Yad2는 중고 거래 플랫폼이지만 가장 활성화된 카테고리는 부동산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집을 구할 때 부동산을 이용하기보다 주로 이 사이트에서 직접 거래가 이뤄진다. 집을 구할 때 자녀의 학교와 가까운지, 대중교통은 잘 되어 있는지 등 원하는 조건의 집을 구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가 상세하게 나눠져 있다.

3. 이스라엘의 배달 어플 Wolt

오후 8정도에 주문을 하게 되면 보통 30-40분은 기본으로 걸린다

대한민국의 배달 어플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이스라엘에서도 비교적 활발하게 배달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2018년 말에 서비스를 시작한 Wolt는 텔아비브, 리숀 레지온, 네타냐, 빈야미냐, 브엘셰바, 예루살렘, 하이파 지역에서 배달이 가능하다. 대부분 음식점의 최소 주문 금액은 50셰켈(한화로 18,000원) 정도이며, 배달비는 거리에 따라 최소 10셰켈부터 시작된다. 한국의 배달 어플처럼 배달원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상담사와 실시간으로 채팅이 가능하다.

이스라엘 특성상 안식일(매주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에는 유대인 음식점 대다수가 운영을 하지 않는다. 세속적 이스라엘 시민의 인구 비율이 높은 텔아비브 같은 경우에는 안식일에도 문을 여는 음식점이 많아 배달되는 곳도 많지만, 예루살렘 같은 경우에는 금요일 오후 3-4시만 되어도 주문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사라진다. 그럴 때 유용한 배달 어플이 있다. 바로 아랍 배달 어플인 HAAT이다. 아랍 음식점들은 안식일에도 영업을 하기 때문에 주문이 가능하다.

Wolt 사용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점심, 저녁식사 시간 같이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는 배달원이 없다고 뜨는 경우가 있고, 배달 시간이 한국만큼 빠르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비오는 날에는 배달이 거의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