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국기원 시범행사로 바라본 멕시코 태권도의 열기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2.08.22

한여름 7월의 마지막 날 멕시코시티 사회보험 홀(Teatro IMSS Cuauhtemoc)에서 약 2,000명의 멕시코 시민들과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행사가 열렸다. 그리 덥지는 않은 날씨였지만 현지인의 태권도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공연장은 한층 열기로 가득 찼다.


멕시코에 온 국기원 시범단 행사는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에 걸쳐 멕시코 시티와 파추카에서 진행되었으며, 한국 멕시코 수교 60주년 및 멕시코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 멕시코시티 사회보험 홀에서 국기원시법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1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 멕시코시티 사회보험 홀에서 국기원시법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1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행사에 주멕시코 한국 서정인 대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마리아 델 로사리오 네스피노사( María del Rosario Espinoza), 멕시코 태권도 협회 회장인 프란시스코 라이문도 곤살레스 피네도(Francisco Raymundo González Pinedo) 및 태권도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멕시코는 역대 하계 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보유하고 있는 태권도 강국이다. 한국 태권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멕시코 태권도협회 회장인 프란시스코 라이문도 곤살레스 피네도(Francisco Raymundo González Pinedo)의 연설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태권도의 대한 한국의 예절을 배워야 한다. 태권도의 흰띠는 마음에 정결을 표시하고 검정 띠는 태권도를 다 익힌 다음 절제와 겸손함의 예절을 나타낸다.'라는 말이 멕시코 인들에게 어떻게 전달되었을지 궁금하다.

한편, 이날 국기원 태권도 시범 행사 전에 2022 유럽 불가리에서 열린 국제 소피아 생도 태권도 대회(Campeonato Mundial de Cadetes Sofía 2022, en Bulgaria)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것을 연설 중에 이야기 한 것도 멕시코에 한국의 태권도가 얼마나 깊게 뿌리내려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불가리아에서 열린 국제 소피아 생도 태권도 대회에 대해 멕시코전 신문 방송 매체에서 기사 할 정도로였다. 국기원 행사에서는 생도들이 메달을 딴것만 이야기하고 더 이상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멕시코 신문 방송 매체들이 특보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멕시코 공항 사정과 루프탄사 항공사의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멕시코 어린 태권도 선수들이 소피아 2022년도 국제 태권도 대회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를 뻔했다. 학생들의 부모들이 항공사를 고발하고 멕시코 태권도 연맹에 항의하며 멕시코 전체가 떠들썩한 상황이었는데, 이런 어려움 가운데 대회 당일 도착한 멕시코 생도들이 바로 대회장으로 가서 충분한 휴식과 적응 기간도 없이 바로 대회에 참석 금메달을 2개 동메달 1개를 딴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며, 멕시코의 태권도가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번 느껴지는 대목이다.


'41kg 이하 귀세르모 마누엘 꾸르테스 라바스티나(Guillermo Manuel Cortés Labastida) 한국의 이동군을 상대로 금메달을 수상했다.
악셀 다니엘 바스케스 몬또샤 (Axel Daniel Vázquez Montoya) 45kg 이하 종목에서 한국의 김민규를 상대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들은 모두 연착되어 도착한 비행기에 있었던 어린 선수들이었다.'


멕시코 서정인 대사도 국기원 행사 전 연설했다. '불가리아 세계태권도 대회에서 메달을 딴것에 진심으로 축하하며 더 많은 메달을 따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멕시코 수교 60주년을 말하며 태권도를 통한 한국문화가 양국 관계 더 발전되어 앞으로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수준 높은 국기원의 특별공연을 흠뻑 취해 보시 길을 권해드리며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며 축사를 마쳤다.

축사를 끝으로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국기원시범단의 절도 있는 품세 공연과 놀라운 송판을 격파하는 모습에 관중석 모두가 하나가 되어 탄성이 쏟아져 나왔고, 태권도의 매력에 더 빠져들었다. 멕시코에서는 대략 300만 명의 태권도인과 5천 개의 많은 태권도 도장은 지난 50년 동안의 한국사범들의 끝없는 노력으로 멕시코의 태권도 보급과 한국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결과가 현시점에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되며, 그동안 한국 태권도 사범들의 보이지 않는 노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 멕시코 첫 금메달리스트 마리아 델 로사리오 네스피노사(María del Rosario Espinoza)와 사진을 찍는 사람들 - 출처: 통신원 촬영 >

< 멕시코 첫 금메달리스트 마리아 델 로사리오 네스피노사(María del Rosario Espinoza)와 사진을 찍는 사람들 - 출처: 통신원 촬영 >


< 서정인 주 멕시코 대사의 축사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 서정인 주 멕시코 대사의 축사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 국기원 시범단 공연 전 인사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 국기원 시범단 공연 전 인사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 국기원 시범단의 격파하는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 국기원 시범단의 격파하는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 국기원 시범단의 모든 공연을 끝난 후 주요 인사들과의 기념 사진 - 출처: 통신원 촬영 >

< 국기원 시범단의 모든 공연을 끝난 후 주요 인사들과의 기념 사진 - 출처: 통신원 촬영 >



사진출처: 통신원 촬영





조성빈

성명 : 조성빈[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멕시코/멕시코시티 통신원]
약력 : 전) 재 멕시코 한글학교 교사 현) 한글문화원 원장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