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함부르크 한인학교 2022년 입학식이 열려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09.19

8월 26일 함부르크한인학교에서는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입학식이 열렸다. 코로나 이후 달라진 입학식의 모습은 행사장이 꽉 차 다소 북적대는 분위기였다.


입학식 현장


새로 입학하는 16명의 학생과 학부모들 그리고 축하하는 재학생들, 참관 학부모들도 참석하여 입학생들을 축하했다.


입학식 행사 진행


연지영 교감의 사회로 식이 진행되었고 출타 중인 박은경 교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연지영 교감의 사회


박은경 교장은 축사에서 "아이들에게 이중언어를 배울 기회를 주는 것은 내 자녀에게 인생의 선물을 주는 것과 같다."라며, "아이들은 이제 두 개의 언어와 두 개의 문화를 풍성하게 누리게 되었다."라고 했다.


입학식 행사 진행식1


또한, 언어를 배우는 것은 매일매일 한 걸음씩 꾸준한 발걸음을 내디디는 것이며 이제 금요일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한인학교로 올 때마다 서서히 아이들에게는 한국문화와 한국적인 정체성이 스며들 것이라고 했다.


입학 선물


이날 학교 측에서는 입학생들에게 독일의 전통적인 입학식 선물인 '슐튜테'와 독서일지를 증정했다. 슐튜테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과 학용품으로 가득 채워졌다.


입학 선물1


한인학교 독서일지는 학생들의 독서를 권장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1학년 때부터 학년별 권장 도서를 읽으며 독서 활동을 하고 그것을 매해 기록하여 졸업할 때까지 12년 동안 자신만의 도서 감상문 혹은 자기 생각을 작성하고 기록하여 스스로 만든 한 권의 책으로 소장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적극적인 5학년반 학생들이 후배들의 입학을 축하하는 노래


학교에서 가장 적극적인 5학년반 학생들이 후배들의 입학을 축하하는 노래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개근상 및 장학 증서 수여식


이어 개근상 및 장학 증서 수여식이 있었다. 21/22학년 동안 빠짐없이 한인학교에 출석한 15명의 재학생에게 개근상이 수여됐다. 모레노-구다한(6학년1반), 박건용(6-2반) 학생에게는 학교장의 장학 증서가 수여됐으며, 함부르크 한인학교 후원회(회장 김형웅)가 수여하는 장학금은 김수아(10학년), 이모세(7학년) 학생이 받았다.


포토존  촬영행사


이날 학교에서 준비한 포토존에서는 입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가족사진을 찍으며 입학을 축하했다. 올해 입학생은 총 2개 반으로 1학년 1반을 담당한 구은용 교사와 2반 전우연 교사의 지도로 이름표를 단 아이들은 교실로 향했다.


포토존  촬영행사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보통 2년간의 유치부 과정으로 병아리반부터 시작하여 풀잎(꽃잎)반을 거쳐 1학년에 입학하게 된다. 90%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4세부터 5세에 걸친 준비과정부터 들어오는데, 유치부 준비과정은 주로 학교에 적응하기 위한 기간이다.


입학행사 진행


이 기간에는 글자 공부를 하기보다는 학교에 적응하기 위한 활동이나 소근육 활동을 통해 우리말에 익숙해지고 한글을 익히기 위한 준비단계로 활용된다.


함부르크 한인학교만의 유치부 활동


즐거운 학교를 지향하는 함부르크 한인학교만의 유치부 활동으로는 병아리반 요가 교실, 그리고 풀잎반의 전통북 강습이 수업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다. 아이들은 매트 위에서 몸 활동을 통해 한국어와 글자에 서서히 익숙해진다.


전통북을 이용한 음악수업


또한, 전통 북을 이용한 음악 수업에서는 리듬감과 함께 우리 문화에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학습을 하고 있다.




박은경
 독일 박은경
 함부르크한인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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