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2022년 정기총회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09.28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강성방)가 지난 9월 24일 오후 4시 30분, 뉴저지 세종한국학교에서 대면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 동북부협의회에 속한 회원교(2021~2022년 등록) 65개 학교 중 24개 학교에서 실무 대표자 34명이 참석해 동북부협의회 2022~2023년의 새로운 한 해를 격려하고 각 회원교의 발전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기총회 현장

정기총회 현장


정기총회가 시작되기 전 행사장 입구에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낙스)에서 동북부협의회에 속한 모든 회원교에 준 여러 배너(한인애국단, 독도, 십장생)와 책자(수준별 역사문화 교육자료, 쉽게 읽는 훈민정음 등) 그리고 각 회원교에서 나눔의 목적을 가지고 온 여분의 한국어 교재를 교환 및 전달하는 장소가 마련되어 큰 성황을 이루었다.

설지안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2022년 정기총회에 강성방 회장의 환영사에서 "1년 전 이 자리에서 회장직을 맡은 후 지난 1년 동안 동분서주하며 달려왔습니다. 나름대로 많이 바꿔보려고 애썼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변화가 참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난 1년 활동에 미완성으로 남은 것은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열심히 개선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저희 19대에서 한 발짝 내딛는 길을 열면 다음 대에서 두 발짝 발전하고, 협의회가 모든 회원교의 원하는 바를 이해하여 그것에 열심히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회원교 교장 선생님, 실무대표자님, 그리고 저희 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광호 자문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용기를 내게 하는 격려사를 맡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전하며, "팬데믹을 지나면서 몇몇 한국학교가 폐쇄된 곳도 있고, 100명의 학생 수가 갑자기 50명으로 감소한 학교도 있는 등 여러 안 좋은 상황을 겪었습니다. 또 아시안 혐오, 증오 분위기가 극도에 달하고 있어 아시안을 상대로 하는 피해 사례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한국학교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혐오, 증오 범죄에 대한 대처 방법을 수업 중에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낙스)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임원진이 선출되었는데 현재 우리 동북부협의회에서 많은 인재가 참여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북부협의회 역사상 이렇게 많은 임원이 참여하는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뉴욕한국학교 박종권 교장(낙스 이사장), 롱아일랜드한국학교 김혜성 교감(낙스 이사), 세종한국학교 유기선 교감(낙스 이사), 찬양한국문화학교 이상훈 교감(낙스 이사), 뉴저지한국학교 황현주 교장(낙스 부회장), 뉴욕교회한국학교 김수진 교장(낙스 편집)이 수고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동북부협의회 선생님들이 낙스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 동북부협의회 강성방 회장의 수고가 많았습니다. 강성방 회장과 임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남은 1년도 강성방 회장과 임원들이 잘 이끌어가길 바랍니다. 또 감사하고 싶은 일은 오늘 정기총회를 앞두고 각 회원교에서 솔선수범하여 남은 교과서를 공유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감동스럽고 참 잘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년에 열매를 맺은 뉴욕주 한글날 제정은 동북부협의회가 오랫동안 수고한 결과로 끊임없이 자랑하고 매번 강조해도 좋은 일입니다. 앞으로도 협의회와 회원교 선생님들께서 많이 수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선생님들에게 긴 격려사를 전해주었다.

이어 강성방 회장의 사회로 정기총회가 시작되었다.


[정광현 감사 보고]

[정광현 감사 보고]


정기총회에서는 올 2월에 있었던 임시총회 회의록 낭독 및 인준(발표: 김진철 서기), 19대 협의회 활동 보고(발표: 김은정 총무), 감사 보고 및 인준(발표: 정광현 감사), 2021~2022 결산보고 및 2022~2023 사업예산 심의 및 인준(발표: 이상숙 재무), 2022~2023 사업 계획 및 심의(발표: 강성방 회장)가 있었다. 인준이 필요한 모든 사안은 강성방 회장의 인준 제안에 각 학교 대표자들의 동의와 재청이 있은 후 전체 참석자들의 동의로 통과되었다.

다음은 동북부협의회 2022 정기총회에서 인준된 주최 행사와 후원 행사다.

1) 동북부협의회 주최 행사
- 2022년 정기총회(2022년 9월 24일), 장소: 뉴저지 세종한국학교
- 제23회 한영/영한 번역대회 (2022년 11월 12일), 장소: 뉴욕(퀸즈장로교회), 뉴저지(참빛교회)
- 번역대회 시상식(2022년 11월 23일), 장소: 뉴욕총영사관
- 제4회 교장단 연수회(2022년 12월 10일), 장소: 뉴저지 한소망교회
- 제73회 겨울 교사 연수회(2023년 1월)
- 제3회 차세대 교사 워크숍(2023년 3월)
- 제3회 NAKS KOREAN TEST(2023년 3월)
- 제18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2023년 4월)
- 제33회 어린이 예술제(2023년 5월)
- 제42호 회보 발행(2023년 6월)
- 제74회 뉴저지 교사 연수회, 제75회 뉴욕 교사 연수회(2023년 6월)
- 제11회 역사문화 체험 캠프(2023년 7월)
- 제41회 낙스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2023년 7월 20~22일)
- 2023년 정기총회(2023년 9월)

2) 협의회 후원 행사(회원교 주최)
- 제22회 미동북부 글짓기대회(2022년 10월 29일), 주최 학교: 찬양한국문화학교
- 제16회 미동북부 역사문화퀴즈대회(2022년 12월 3일), 주최 학교: 아콜라한국문화학교
- 제37회 미동북부 동화구연대회(2023년 4월), 주최 학교: 롱아일랜드한국학교
- 제21회 미동북부 동요대회(2023년 5월 6일), 주최 학교: 뉴욕한국학교

협의회 주최 및 후원 사업에 대한 계획 및 심의가 있은 후 기타 안건으로 '정기총회에 참석하는 회원교 대표자 인원수'와 '협의회의 오래된 서류 관리 기간 및 방법'이 나왔는데 이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임원이 있는 회원교는 임원을 뺀 실무 대표자 2명이 총회에 참석할 수 있고(총 3명 가능), 오래된 협의회 서류 관리는 스캔하여 디지털화하는 방법과 한글박물관 또는 워싱턴에 있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기념관에 기부가 가능한지 알아보는 것으로 의견이 좁혀졌다.

이로써 오후 4시 30분에 시작된 정기총회가 7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강성방 회장의 정기총회의 폐회를 선언하며 막을 내렸다.


단체사진


모든 공식적인 일정이 끝나고 총회에 참석한 선생님들은 협의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오랜만에 만난 여러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느라 테이블마다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필자는 동북부협의회 임원의 한 사람으로서 협의회 임원들에게 감사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 선생님들의 말 한마디로 마음속에 뿌듯함과 행복을 가득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동북부협의회는 2022년 정기총회를 잘 마치고, 오는 10월 9일 한글날 기념행사와 11월에 있을 한영/영한 번역대회를 위해 다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동북부협의회 웹사이트: http://www.naksnec.org
동북부협의회 문의: naksnec@gmail.com




김은정
 미국 김은정
 뉴저지세빛한국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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