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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확진자 폭증세...한국기업·교민 비상
출처
YTN
작성일
2021.06.23

인니 확진자 폭증세...한국기업·교민 비상


인니 확진자 폭증세...한국기업·교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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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 명을 넘어 폭증세를 보이면서 한국 기업과 교민 사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달 들어 감염된 한인 수가 70~80명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만 4천 명을 넘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5천 명 안팎이었으나 이달 들어 크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3일은 매일 천 명 안팎 씩 늘고 있습니다.
최근 폭증세는 지난 주 연휴 기간에 가족과 이웃 간에 잦은 접촉과 특히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프랍티타 / 주부 : 현재 상황이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빨리 백신을 맞아야 감염자가 줄어들 것입니다.]

지난 주부터는 한인 확진자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에 진출한 현대차와 LG 전자 등 한국 기업의 관계자와 교민 확진자가 지난주부터 급증해 이달 들어 70~80명 정도가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해외 백신 여행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여행 가서 선호하는 브랜드의 백신을 맞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데이와나 / 여행 예정자 : 여행 책자를 보니 우리가 맞게 될 백신은 존슨앤 존슨이 만든 것입니다. 남편과 확인해 봤더니 작은 회사가 아니어서 이들의 연구를 신뢰하고 백신이 좋다고 믿게 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주로 중국의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는 연말까지 인구의 2/3 가량인 1억8천만 명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지만 현재 백신 접종률은 13%로 낮은 수준입니다.

YTN 채문석[chaem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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