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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커머스', 차세대 쇼핑은 텍스트로 시작된다
구분
마케팅자료
분류
마케팅자료
저자명
황혜정
출처
LG경제연구원
작성일
2016.08.25

메시징(messaging)은 이미 개인뿐 아니라 기업과 고객이 소통하는 수단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람들의 모바일 쇼핑 방식이 사이트에서 직접 검색하는 형태에서 메시지를 주고 받는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화형 커머스에서는 내가 원하는 제품을 ‘질문’을 통해 요청하면 마치 ‘퍼스널 쇼퍼’처럼 나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해준다.


미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텍스트’


“당신은 오늘 스마트폰에서 어떤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하셨습니까?”


‘인터넷의 여왕’이라 불리는 전직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였던 매리 미커(Mary Meeker)의 ‘인터넷 트렌드 2016’ 보고서에 따르면, 왓츠앱(WhatsApp), 페이스북 메신저, 위챗(WeChat) 등 메시징 앱의 사용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5년 왓츠앱의 사용자는 약 10억명,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자는 약 8억명, 위챗은 약 7억명으로 최근 2년새 약 2배에서 4배까지 빠르게 성장하였다.


사용량이 많은 상위 4개 앱의 월 실사용자수를 더해 각각 비교해 보면 지난해부터 메시징 앱 사용자수가 SNS를 추월하였다. 이제 메시징(messaging)은 모바일 시대에 가장 널리 이용되는 의사소통 방식이 되었다.


● 늘고 있는 ‘메시징’, 줄고 있는 ‘음성 통화’


올해 4월에 실시된 총선에서 여론조사기관들은 20~30대 응답률이 낮아 응답자 수를 채우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휴대폰을 한시도 손에서 놓지 않으면서도 모르는 번호가 뜨면 받지 않는 젊은 세대의 성향 때문이다.


메시지에 익숙한 젊은 세대 중심으로 음성통화를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음성 통화보다 단문 메시지로 의사 소통하는데 더 익숙한 이들에게 음성 통화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메신저와 문자 메시지로는 유연하게 의사 소통하다가도 막상 전화를 하려고 하면 어색하고 두려워지는 것이다.


폰 포비아(phone phobia)로 불리우는 이런 현상은 미국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대인관계 전문가 매리 제인 콥스는 2013년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밀레니얼세대는 기성세대가 듣지도 보지도 못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일을 처리한다. 그러나 이들은 유독 전화 통화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적절한 단어를, 적절한 순서로, 적절한 시간 안에 말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따르면 젊은 세대라고 해서 남들과 소통하는 것을 기피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방법이 다를 뿐이다. 모바일 네이티브(mobile-native)인 젊은 세대에게는 텍스트를 이용하는 소통 방식이 더 유창하고 편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인 것이다.


메시징(messaging)은 이제 젊은 세대뿐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일상이 되어버린 친숙한 의사 소통 채널이 되었다. 카카오톡의 월 실사용자(monthly active users)는 약 4천만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의 약 80%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사용이 늘면서 음성통화는 줄어들고 있다. 딜로이트(Deloitte)에 따르면, 모바일 메신저 사용이 늘어나면서 2015년 기준 스마트폰 이용자의 22%는 스마트폰의 통화 기능을 아예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메신저가 기존 의사 소통 방식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 이하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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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형 커머스', 차세대 쇼핑은 텍스트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