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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의 자산포트폴리오, 부동산에서 금융·안전자산으로
구분
경제자료
분류
국내경제
저자명
박성준
출처
LG경제연구원
작성일
2016.08.04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계의 금융자산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이전에 비해 둔화된 데다, 경제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고, 고령화에 따른 노후대비 중요성이 커진 영향이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50~60대의 금융자산 증가가 두드러진 반면, 30대 후반에서는 전세금 상승 부담으로 자가주택 구입에 나서는 가구가 늘면서 실물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다. 30대 후반의 경우 주택구입 과정에서 부채 규모가 크게 늘어나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가구가 적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가격 상승세 둔화와 전월세보증금 급증 등 주택시장 여건이 크게 변하고 저성장이 장기화되면서 가계의 자산운용에도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본고에서는 우리나라의 가계자산 포트폴리오가 금융위기 이후 어떤 구조적 변화를 나타냈는지, 연령별로는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본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실물자산 비중 감소, 금융자산 비중 증가


우리나라 가계자산에서 실물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금융자산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인 데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그런데 금융위기 이후에는 가계부문의 실물자산 비중이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금융자산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국민대차대조표(자산을 크게 비금융자산과 금융자산으로 분류)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비금융자산 비중은 2008년 말에 70.5%로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세를 보이며 2015년 말에 63.1%까지 하락하였다. 반면 금융자산 비중은 2008년 말에 29.5%를 기록하여 저점에 이른 후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15년 말에 36.9%에 이르렀다(<그림 1> 참조). 2008년을 기점으로 비금융자산과 금융자산 비중의 변화 추세가 반전된 것인데, 이는 2008년 이후 자산 증가율에 큰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즉 비금융자산의 증가율이 금융위기 이전에는 금융자산 증가율 보다 높았으나,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금융자산 증가율 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그림 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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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의 자산포트폴리오, 부동산에서 금융·안전자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