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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 한 편씩 읽기

[글짓기 중·고등] 낯선 나라에서의 용기
작성일
2022.01.05

글짓기 중·고등 - 우수상

낯선 나라에서의 용기

김 시 온 [조지아]


안녕하세요?
저는 작은 나라에 살고 있는 김OO입니다.
저는 2007년 한국에서 태어나 바로 다른 나라에 갔습니다. 저는 그 나라에서 부모님과 함께 하루하루 살아갔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중학생이 되자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 이야기에 내용은 모두 슬픈 내용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말씀하셨습니다
“평생 한국에 살다가 낯선 나라에 오니까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 전 어머니의 말의 동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유치원을 다닐 때 전혀 힘들지 않았고 어머니와 멀리 떨어져도 울지 않았습니다. 저에겐 친구도 많아 정말 좋은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외국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 때 어머니는 내가 적응을 잘하는 것을 보며 너무 기뻐 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살던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나라에 또다시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많은 것에 적응하려니 앞날이 막막했습니다.
옮긴 나라에는 제가 전에 있던 나라와 많은 차이는 없었지만 새로운 언어, 학교, 친 구 이것들을 다시 적응하려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이 되면서 왕따를 당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하지 말라는 말을 못 했습니다.
왜냐하면, 언어를 잘 몰랐고 선생님에게 말하면 저와 친구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는 불안감에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못했습니다.
제가 처음 말을 할 때 더듬는 저를 보며 아이들은 모두 웃었습니다. 저는 학교에 가기 싫어졌습니다.
저는 엄마가 이 말을 듣고 슬퍼하실까 봐 힘들다는 말을 꺼내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매일 웃고 즐겁게 노는 평범한 아이로 보였겠지만 저는 제 안 에 있는 슬픔을 숨겼습니다.
하지만 그런 나를 홀로 챙겨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원래 아이들을 괴롭히는 일진이었습니다.
그에게 맞아서 우는 애들을 봤지만, 저를 처음 봤을 때 저만 챙겨주었습니다. 저는 의아해했습니다. 왜냐하면, 저 같은 애들을 만나면 괴롭힐 것 같았기 때문이 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를 챙겨주는 아이와 정말 빨리 친해졌습니다.
친해지고 나서는 친구에게 고민도 말하고 학교를 나와 다른 곳에 놀러 가기도 했습 니다.
그렇게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그 아이와 함께 지냈습니다. 그런데 4학년이 되자 저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 학교는 제가 전에 다니던 학교보다 컸습니다.
아이들도 많고 저를 괴롭히는 아이들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에 같이 놀았던 친구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 아이는 저에게 장난으로
“야 너 진짜 용기가 없다. 너는 그래서 친구를 사귈 수 없는 거야” 라고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그 친구는 그냥 장난으로 말한 말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 말을 통해 바뀌게 되었습 니다.
4학년 땐 용기를 내 정말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4학년 땐 제가 다녔던 학교 중에 가장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또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자마자 전학을 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번엔 또 다른 언어를 배우게 되었고 그 언어를 배우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언어를 배우는 것도 물론 어려웠지만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5학년 친구 없이 지나가는 줄 알았지만 좋은 선생님을 통해 친구들은 모두 저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5학년과 6학년을 평범하게 보냈습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는 6학년까지 있는 학교였고 그 학교를 마친 뒤 또다시 다른 학교 로 전학을 갔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 유일하게 수영장이 있는 학교였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 학교로 갔고 저도 가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들어가서 반을 찾고 있는데 선생님이 저와 함께 반을 찾게 도와줬습니다. 제 반은 2층에 있었습니다.
그 반에는 제가 모르는 아이들만 가득했었습니다.
저는 절망했습니다. 왜냐하면, 전에 다녔던 학교에서 나온 친구들이 거의 다 여기 로 넘어왔지만, 반에는 제가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한 명도 제가 아는 아이가 없어 불안했고 그 아이들은 제가 눈이 찢어졌다고 놀려 댔고 저는 7학년도 힘들게 지나갈까 봐 걱정됐습니다.
쉬는 시간이 되자 저는 3층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거기에는 제가 전에 다녔던 학교 에 아이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저는 그 반을 슬쩍 보고는 반에 돌아왔습니다.
저는 그 반에서 공부하고 싶었지만 말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이 상황이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우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교에 다닐수록 제가 다니는 반과 친구들을 모아 놓은 반이 너무 차이 난다는 소 문이 퍼져 나갔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반에는 공부하는 애라곤 나밖에 없었고 공부 진도를 못 나갔습니 다.
반면 두 번째 반에는 모두 공부를 하는 애들이었기에 우리보다 진도를 2배는 더 빨 리 나갔습니다.
저는 이렇게 공부하는 것은 불공평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도저히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아버지에게 모든 상황을 말씀드려 아버지는 학교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학교에 가서 왜 이렇게 반을 아는 사람끼리만 짰는지 물어봤는데 대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친구들의 어머니들이 아는 사람끼리 모여서 같이 짜 달라고 담당자에게 말했고 학교에서도 그렇게 해주었습니다.
아버지는 학교가 이렇게 결정 내린 것에 대해서 정말 화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8학년이 되었습니다.
8학년이 되자 결국 학교가 심각성을 느끼고 반이 합쳐졌습니다.
저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공부를 못했지만 어쩔 수 없이 어려운 공부를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빨리 적응하고 모르는 친구들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평범하게 8학년을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가끔 제가 했던 것을 되돌아보곤 하는데 매일 엄마가 말한 말이 생각나곤 합 니다.
엄마는 말했습니다
“평생 한국에 살다가 낯선 나라에 오니까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 저는 이 말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한국에 많이 살지도 않고 평생 다른 나라에서 살아왔지만 이렇게 힘든데 평생 한국에서 살아오신 우리 어머니는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평생 모르는 나라에서 나를 키워 주시고 이렇게 길러 주신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 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