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한국문화원 (원장 이영호, 이하 문화원) 은 2022년 한글날을 기념하여 홍콩시민 대상으로 한국의 고유한 문화인 한글의 우수성과 창조성을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한글 디자인 공모전을 현지 양원선 재단과 공동 개최하였다. 2021년 개최했던 한글 포스터 디자인 공모전과 달리 2022년에는“생활 속의 한글”을 주제로, 한글을 소재로 한 티셔츠와 에코백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였다.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한글 디자인 공모전에는 티셔츠 디자인 총35점, 에코백 디자인 총35점 등 총 70점이 접수되었으며, 홍콩이공대(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 디자인학과 이건표 학장, 양원선재단 대표, 홍콩 한국국제학교(KIS) 미술교사 등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하고 9.27(화)부터 10.8(토)까지 문화원 6층 다목적 홀에서 전시하였다.  1~3등을 받은 디자인은 실물 티셔츠와 에코백으로 제작하여 문화원에 전시하고, 공모전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증정하였다.

홍콩에서 한글을 홍보하고 홍콩시민 대상으로 한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자, 2022년에는 국립한글박물관의 협조로 한글박물관에서 제작한 영상과 사진자료를 같이 전시하며 한글의 역사, 훈민정음 창제의 배경과 원리 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한글 시계, 한글 카드, 한글 노트, 한글 손수건, 한글 자음 머그 등 다양한 한글 디자인 상품을 전시하였다.

또한, 방문객들을 위한 한글자음 자개 키링 만들기 체험을 준비하였으며, 나전칠기 기법인 ‘끊음질’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체험이라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문화원은 심사위원 평가와 함께 일반 홍콩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한글 디자인 공모전 참여 작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였으며, 온라인 투표를 통해 투표수가 제일 높은 작품들을 인기상으로 선정하였다.

공모전 시상식은 10.8(토) 문화원 6층 다목적 홀에서 개최하였으며, 공모전을 후원하는 양원선 재단 관계자와 함께 공모전 수상자와 그 가족 등 약 20여명이 시상식에 참석하였다.

문화원은 본 공모전의 우수작을 향후 문화원 한글 관련 기념품, 홍보물 제작에 활용하고, 한글 디자인 작품을 통해 홍콩 현지에서 한글의 디자인 가치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한글 관련 전시, 디자인 공모전, 삼행시 공모전 등 문화행사를 추진하여 홍콩시민 대상으로 한글에 대한 관심과 이해 증진에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