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활동 소식

'2022년 세종학당인의 밤' 제하 워크숍 개최
출처
해외문화홍보원
작성일
2022.10.27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원장 오지훈)은 ‘2022년 세종학당인의 밤’ 워크숍을 지난 10월 7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마드리드 근교 톨레도에서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는 세종학당 재학생 및 졸업생 200여명이 참석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흥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도전! 한국어 퀴즈

▲도전! 한국어 퀴즈


오후 6시부터 개최된 행사는 밤 10시까지 이어졌다. 참가 학생들은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K-팝 랜덤댄스 플레이 △도전! 한국어 퀴즈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긴 뒤, 함께 한식 다과와 만찬을 즐겼다.

가장 뜨거운 열기가 표출된 시간은 단연 K-팝 랜덤댄스 플레이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노래 전주가 흐르기 무섭게 행사장 중앙에 형성된 무대를 장악하며 감춰둔 실력을 선보였다. 최신 K-팝부터 90년대 가요까지 노래와 안무를 모두 꿰고 있는 학생들도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수강생들의 직접 꾸미는 무대도 마련되었다. 올해 스페인 K-팝 경연대회 댄스부문 1위를 차지한 학생의 공연부터 세종한국어 3반 여학생들의 태권무 공연까지 이어지며 참가자들의 흥을 끌어 올렸다.


▲K-팝 랜덤 댄스 플레이

▲K-팝 랜덤 댄스 플레이


세종한국어 3반 수강생 알무데나 카넷 오르티즈(Almudena Canet Ortiz)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라는 공통분모로 때로는 비슷한 어려움을, 또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게 되어 기쁘다. 더욱이 코로나19 시기에 비대면 수업을 하느라 많은 교류가 없었는데, 이렇게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어 너무 기쁘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종한국어 1반 수강생 멜라니 마르티네즈(Melany Martinez)는 “수업을 쫓아가느라 다른 친구들과 교류할 시간이 부족해 아쉬웠는데, 한국어를 잘 하는 다른 반 학생들과도 어울릴 수 있어서 더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즐거워 보이는 수강생들(1)

▲즐거워 보이는 수강생들(1)


▲즐거워 보이는 수강생들(2)

▲즐거워 보이는 수강생들(2)


세종학당 김선경 교원은 “한국어 수업으로 매주 만나는 학생들이지만, ‘세종학당인의 밤’을 통해 교실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만난 학생들은 또 다른 모습이었다. 다양한 한국식 게임과 K-팝 댄스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한국문화를 체화하고 있고 즐기고 있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기며 다양한 한국문화를 공유할 수 있었던 정말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지훈 문화원장은 “한국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한국문화 콘텐츠를 단순히 소비하는 차원을 넘어 개인이 의식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는 매우 능동적인 행위다. 한류가 생명력을 잃지 않고 오래 지속될 수 있는 힘도 이러한 주체적 상호작용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국어를 학습하는 현지 학생들을 격려하고, 이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지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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