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활동 소식

태국 방콕국립박물관 한국실 개관 및 <새로운 만남, 한국 디지털 불교예술> 전시
출처
해외문화홍보원
작성일
2022.11.28

▲ <새로운 만남, 한국 디지털 불교예술> 전시 포스터

▲ <새로운 만남, 한국 디지털 불교예술> 전시 포스터


11월 19일 국립중앙박물관은 태국 문화부, 주태국 한국문화원(원장:조재일)과 함께 태국 방콕국립박물관 마하수라싱하낫 건물 401호에 신기술 융합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한국실을 개관했다.

▲ 실감형 영상 콘텐츠

▲ 실감형 영상 콘텐츠


방콕국립박물관은 1934년 설립되어 3만 8천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연간 관람객이 2020년 기준으로 약 36만 명에 이른다.


▲ 영혼의 여정

▲ 영혼의 여정


방콕국립박물관 한국실에서 진행되는 <새로운 만남:한국 디지털 불교 예술> 전시에서는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통해 양국의 불교문화를 선보인다.

한국인의 불교적 세계관과 사후 세계의 모습을 담은 '영혼의 여정', 조선 왕실의 의례를 다룬 '왕의 행차' 두 편의 디지털 신기술 융합 콘텐츠 영상을 대형 화면을 통해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 개관식에서 영상을 관람하는 관객

▲ 개관식에서 영상을 관람하는 관객


'영혼의 여정'은 지옥에서 인간을 심판하는 10명의 왕을 그린 '시왕도'와 '아미타불화' 등 전통 불교회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10명의 왕에게 3년 동안 심판을 받고, 생전의 선행과 악행에 따라 다음 생에 무엇으로 태어날지 결정된다고 믿는다.


▲ 영혼의 여정 영상 일부

▲ 영혼의 여정 영상 일부


영상에서는 명부, 저승을 다스리는 열 명의 왕을 그린 '시왕도'를 통해 영혼의 여정을 나타내며, 불교의 지옥은 악행을 하지 말고 선하게 살라고 경고하는 동시에 행위의 선악에 대한 결과를 후에 받게 된다는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또한 과거와 현재, 미래가 서로 맞물려 있음을 보여주는, 아득하고 험난한 심판과 환생의 여정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왕의 행차

▲ 왕의 행차


'왕의 행차'는 유교적 가치관이 담긴 조선 왕실의 의례를 담고 있다. 조선의 22대 왕 정조(재위 1776~1800) 당시 화성 행차의 성대하고 화려한 왕실 의례를 만나볼 수 있다.


▲ 왕의 행차 영상 일부

▲ 왕의 행차 영상 일부


▲ 신기술 융합 콘텐츠 기반 불교문화 영상

▲ 신기술 융합 콘텐츠 기반 불교문화 영상


또한 한국과 태국은 불교 문화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과 태국 양국의 불교 신앙과 예술을 보여주는 관음보살상 두 점이 마주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 한국과 태국의 관음보살상

▲ 한국과 태국의 관음보살상


관음보살은 어려움에 빠진 중생을 구원하는 존재로서 불교가 전해진 거의 모든 지역에서 중요한 신앙의 대상으로 여겨졌다.


▲ 한국의 관음보살상

▲ 한국의 관음보살상


9세기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가장 훌륭한 공예품 중 하나인 한국의 관음보살상은 아미타불의 화불이 새겨진 보관을 쓰고 정병을 들고 있으며, 화강암 특유의 거친 질감이 돋보인다.


▲ 태국의 관음보살상

▲ 태국의 관음보살상


태국 스리비자야 양식의 관음보살상은 7세기 경 만들어진 작품으로 사암으로 조각되어 부드럽고 매끈한 신체 표현이 두드러진다.

사슴 가죽을 어깨에 걸치고 ‘자타 무쿠타’를 머리에 쓴 아미타불의 화불을 표현했다.

현재 손과 발은 없어졌으나 왼손에는 연꽃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전시실 일부 모습

▲ 전시실 일부 모습


방콕국립박물관 한국실 <새로운 만남, 한국 디지털 불교예술> 전시는 한국의 문화유산을 태국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첫 번째 전시로 2023년 5월 21일까지 진행된다.


▲ 개관식 참석자 단체사진

▲ 개관식 참석자 단체사진


<새로운 만남, 한국 디지털 불교예술>
-전시기간 : 2022년 11월 20일~2023년 5월 21일
-장소 : 태국 방콕국립박물관 마하수라싱하낫 빌딩 4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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