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미술·공예에 대해 배우는 인도 학생들

주인도한국문화원 인도 중고등학생 대상 한국 전통미술 체험 강좌 진행

주인도한국문화원은 한국 문화예술전문인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사를 초청하여 인도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미술 수업을 진행한다. 해당 한국 전통미술 수업은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아침 9시부터 다음날, 12월 27일 화요일 오후 1시까지 2시간씩 총 4회 열릴 예정이며 한국의 청사초롱, 조각보 공예, 하회탈, 연 만들기 체험 수업이 진행된다.

이번에 인도 중고등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미술을 가르친 이예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대미술과 예술사를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대미술과 전문사에 재학하며 2022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로미오 대 줄리엣] 무대디자인 보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예술극장과 국립극단 백성희 장민호 극장에서 공연된 [극동 시베리아 순례길] 의상 디자인, 이어령예술극장 [꼭두각시간놀음] 무대 디자인, 2021 세종문화회관 S시어터 [Apartment] 오브제 디자인, Prage Quadrennial performance [Laundry Your Day] 연출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기관의 공연작품과 관련된 전문 이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 문화예술전문인이다.

체험 수업 내용으로는 한국의 청사초롱과 조각보 공예, 하회탈, 연 만들기가 있는데, 각각의 전통 미술품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한국의 전통 ‘연’에는 소원을 써서 하늘에 날려 새해의 소망을 빈다는 의미가 있고, ‘하회탈’은 조선시대의 신분사회에서 양반을 서민들의 시각에서 해학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탈춤과 같은 한국의 전통 탈 문화 및 풍습은 탈을 쓰고 있는 동안에는 자신들의 신분을 숨기고 모두가 동일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염원이 담겨있다.

인도 학생들과 깊이있는 만남을 가진 이예원은 “주인도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전통공예 수업을 하게되어 영광이었습니다. 한국 전통공예 위에 자신만의 새로운 색을 입혀나가는 인도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라며 주인도한국문화원과의 재능기부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황일용 주인도한국문화원장은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는 2023년에는 한국의 전통미술, 공예, 음악등의 문화체험 수업과 세미나를 통해 더 많은 인도 중고등학교에 한국 문화를 전파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