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활동 소식

K-POP 커버 넘어서 다양한 시도 돋보인 K-POP 월드 페스티벌 헝가리 지역 예선전
출처
해외문화홍보원
작성일
2017.08.09
무대에 선 참가자들 단체사진


지난 7월 1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아트리움 필름 극장(Atrium Film-Szinhaz) 메인 공연장에서 10개의 헝가리 K-POP 커버 그룹들이 경연하는 2017 K-POP 월드 페스티벌 헝가리 지역 예선전이 개최되었다. 공연장 1, 2층을 꽉 채운 350여 현지 관객들은 연신 노래를 따라 부르고 환호하는 등 K-POP과 공연팀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었다. 

사회자와 심사위원단


현지인 주도의 자발적인 한류 확산을 촉진하고 K-POP 월드 페스티벌의 홍보 효과를 높이고자, 금번 헝가리 지역 예선은 헝가리에서 다수의 K-POP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동호회·기획사 ‘서울 메이츠(Seoul Mates)’와 홍보·미디어 전문업체‘유로 아트 미디어’와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심사위원단은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K-POP아카데미 보컬 강사 오세희를 비롯 헝가리의 국민 배우 유디트 쉘(Judit Schell), 국제무용연맹 지정 심사위원인 율리어나 러요스(Julianna Lajos) 및 현지 유명 재즈 싱어, 힙합 댄서 등으로 구성되어 K-POP에 대한 현지 다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 무대 모습


CYC 등 퍼포먼스 9팀, 바요 아비겔 등 보컬 1팀 등 총 10팀은 헝가리인들의 취향이 반영된 듯 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무대로 경연장의 열기를 높였다. 경연 결과, 현대무용을 연상시키는 카리스마 넘치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버니(Bernie)’(태민의 <굿바이> 공연)와 매력적인 칼군무로 걸그룹 퍼포먼스의 진수를 선보인 ‘R3D Seven’(소녀시대의 <캐치 미 이프 유 캔> 공연)이 공동 우승자로 선정되어, 한국 결선 무대로 가기 위한 심사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장 유디트 쉘은 “단순한 K-POP 커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참가자들의 다양한 시도가 돋보였던 무대로, 현지에서 K-POP이 진화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들과 참가팀의 만남


행사가 저녁 11시가 다 된 늦은 시각에 종료되었음에도 참가팀들과 관객들은 공연장에 남아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고, 심사위원들 또한 모든 참가팀들과 장시간 개별 면담을 수행했다. 현지에서의 K-POP에 대한 진지한 관심과 열정을 다시금 확인케 하는 풍경이었다. 

K-POP 플래시 몹


예선전 전후로 헝가리 내 K-POP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렸다. 특히, 예선전 전일인 7월 14일에는 경연에 진출하는 10개 팀과 행사 진행 스탭, 헝가리 K-POP 동호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함께 모여 친목을 다지고 서로를 격려하는 사전 행사가 개최되었다. 한국문화원 내외에서 런닝맨 게임을 통해 팀워크를 높인 이들은 이후 도심 푀밤 광장(Fővám tér)에서 K-POP 플래시 몹을 진행하며 부다페스트 시민들에게 K-POP 월드 페스티벌을 알렸다. 

[K-POP 대회] 2017 K-POP 월드 페스티벌: 헝가리 지역 예선전
                  2017 K-POP World Festival: Preliminary Round in Hungary

  · 일시 : 7월 15일(토) 19:00
  · 장소 : 부다페스트 아트리움 필름 극장(Atrium Film-Szinhaz)
  · 예선전 참가팀 : R3D Seven, Bernie, Cover Dose, CYC, UniQueens, Ko:realize, Anonymus, B-Wave, Nana, Bajó Abigél
  · 참가 인원 : 약 5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