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활동 소식

카자흐스탄 고려인의 삶을 되새기다
출처
해외문화홍보원
작성일
2017.09.13

한복패션쇼에서 워킹을 선보이는 모델


고려인 정주 8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공연이 지난 8월 25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렸다. 2017년은 고려인 강제이주 역사가 80주년이 되는 해로, 긴 세월 동안 새로운 땅에서 터를 잡고 살아온 우리 동포들의 삶을 되새기기 위해서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이 아트네트웍스, 그레타리한복과 함께 이번 공연을 기획하였다.


한복패션쇼에서 워킹을 선보이는 모델


설장구 공연 모습


창작안무 인연 공연 모습


카자흐스탄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주몽에 등장하는 한복으로 진행된 패션쇼를 시작으로 태평무, 굿거리 소고춤, 진도 북춤, 홀로 아리랑, 부채 산조, 설장구, 진달래, 창작안무 인연으로 공연이 구성되었다. 


공연에 환호하는 관객들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삶의 희노애락이라는 주제로 머나먼 타국에서의 삶을 사무치는 슬픔으로 표현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터전을 잡은 고려인들의 의지를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즐거움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하면서 서로 다른 문화를 뛰어넘어 관객과 예술가가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공연을 펼치는 고려인 무용단 ‘미선’


특히, 공연에는 고려인 무용단 ‘미선’이 공연의 한 부분을 채웠을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시민들을 한복패션쇼 모델로 섭외하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복패션쇼 모델로 무대에 오른 고려인 아이발라(22)는 “드라마에서 본 의상을 입어 보는 경험은 굉장히 설렜습니다. 항상 한국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알아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라며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공연] 고려인 정주 80주년 기념 문화공연, 한국문화의 밤

· 일시 : 2017년 8월 25일
· 장소 :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