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활동 소식

일본 아이들에게 판소리를 전하다
출처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작성일
2017.10.12

기타츠루하시 초등학교 학생들이 안성민 강사의 판소리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기타츠루하시 초등학교에서 지난 9월 22일 ‘어린이 판소리 체험교실’이 열렸다. 학교 측에서 재일동포 및 일본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체험시키고 싶다고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에 요청해 진행된 행사다.  


 안성민 강사가 기타츠루하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판소리를 가르치고 있다.


손을 들고 안성민 강사의 설명에 동조하는 아이들 모습


츠루하시는 오사카에서도 재일동포들이 많이 밀집해있는 지역으로 기타츠루하시 학교는 재학생의 30~40%가 재일동포 학생들이다. 한국과 일본의 젊은 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던 ‘어린이 판소리 체험교실’에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인 재일동포 안성민 강사가 민족학급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가르쳐 온 경험을 살려 초등학생들도 알기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안성민 강사는 판소리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수궁가’의 한 소절을 소개하며, 한국어를 모르는 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판소리 일부분을 일본어로 소개하고 학생들이 판소리의 추임새를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기타츠루하시 초등학교 요시무라 요시노리 교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예술 판소리를 감상하고,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학생들이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체험교실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강사 선생님의 목소리가 막힘없이 나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처음 보는 판소리에 흥미를 보였다.


수호랑, 반다비 인형을 들고 아이들에게 설명 중인 주오사카 한국문화원 관계자


한편,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홍보를 위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마스코트 인형과 함께 평창에 대한 소개도 함께 진행했다.


[판소리 강연] 어린이 판소리 체험교실

· 일시 : 2017년 9월 22일(금)  13:45~14:30

· 장소 : 오사카시립 키타츠루하시초등학교

· 주최 : 주오사카한국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