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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지역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는 참가자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7월 31일(수), 7월 한국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아스카 지역 고대한일교류사의 족적을 걷다.> 필드워크를 개최, 일본 현지인 40명이 참가하였다.
나라현에 위치한 아스카지역은 고대 일본의 수도가 있었던 지역으로 한반도 도래계 씨족의 유적 및 유물이 다수 발견되어 고대 한반도 국가와의 활발한 교류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한반도 도래인 중 야마토노아야우지(東漢氏) 집주했었던 히노쿠마 지역의 사찰 「히노쿠마데라(檜_寺)」의 터를 방문, 당시 배경에 대해 설명하였다.
첫 번째로는 한반도 도래계로 확인되는 야마토노아야우지(東漢氏)가 집주한 히노쿠마(檜隈) 지역의 히노쿠마데라(檜隈寺)터를 답사하였다. 히노쿠마데라 주변에서 발견된 온돌로 보이는 유물과 기와 방식 등을 들어 한반도와의 관계를 해설하였다.
아스카시대 4대 사원 중 하나인 카와라데라(川原寺) 터를 방문, 출토되었던 유품을 설명하며 백제와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 답사지는 백제에 원군을 보냈던 일왕 사이메이(斉明)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카와라데라(川原寺)의 터를 방문하였다. 이곳에서도 백제 말기에 사용되었던 연꽃모양의 기와가 발견되었던 점에 따라 백제계 도래인이 사찰 건립에 크게 관여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아스카자료관내 비치된 아스카지역모형도를 통해 한일교류사를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아스카지역의 문화재가 소장, 전시되어있는 아스카자료관을 방문하였다. 기와 등 한반도 관련 중요 전시품의 특징과 배경에 대해 해설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으로 방문한 테즈카야마대학 부속박물관에서는 소장 기와 약 500여점을 관람하고 약 1400여년전 부여에서 제작된 기와를 실제로 만져보는 기회도 주어졌다.
테즈카야마대학부속박물관에서 기와를 관람중인 참가자들
참가자들은 35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해설을 경청하며 질문하는 적극적은 자세로 임하였다. 한 참가자는 “고대 한일교류의 원점을 둘러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고대 백제와의 관계처럼 양국이 서로 협력해 나갈 수 있으면 한다.”는 감상을 전하는 등, 향후 한일관계 개선의 지향점과 중요성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었다.
테즈카야마대학 부속박물관을 방문 1400여년전 제작된 백제 기와를 실제로 만져보는 시간도 주어졌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고대로부터 문화 및 인적교류가 왕성했던 간사이지역의 특색을 살려 최근 4년간 와카야마, 오사카, 교토, 나라 등지에서 한일교류관련 필드워크를 실시해 오며 호평을 받고 있다. 향후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필드워크를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필드워크 단체사진
□ 행사개요
· 일시: 2019년 7월 31일(수) 09:00~18:00
· 주최: 주오사카한국문화원
· 답사지: 나라현 아스카 일대 (히노쿠마데라 터, 가와라데라 터, 아스카자료관, 테즈카야마대학 부속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