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활동 소식

아스카 지역 고대한일교류사의 족적을 걷는 필드워크
출처
주오사카 한국문화원
작성일
2019.08.20

▲아스카지역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는 참가자들


아스카지역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는 참가자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7월 31일(수), 7월 한국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아스카 지역 고대한일교류사의 족적을 걷다.> 필드워크를 개최, 일본 현지인 40명이 참가하였다.


나라현에 위치한 아스카지역은 고대 일본의 수도가 있었던 지역으로 한반도 도래계 씨족의 유적 및 유물이 다수 발견되어 고대 한반도 국가와의 활발한 교류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한반도 도래인 중 야마토노아야우지(東漢氏) 집주했었던 히노쿠마 지역의 사찰 「히노쿠마데라(檜_寺)」의 터를 방문, 당시 배경에 대해 설명하였다.

한반도 도래인 중 야마토노아야우지(東漢氏) 집주했었던 히노쿠마 지역의 사찰 「히노쿠마데라(檜_寺)」의 터를 방문, 당시 배경에 대해 설명하였다.


첫 번째로는 한반도 도래계로 확인되는 야마토노아야우지(東漢氏)가 집주한 히노쿠마(檜隈) 지역의 히노쿠마데라(檜隈寺)터를 답사하였다. 히노쿠마데라 주변에서 발견된 온돌로 보이는 유물과 기와 방식 등을 들어 한반도와의 관계를 해설하였다.


▲아스카시대 4대 사원 중 하나인 카와라데라(川原寺) 터를 방문, 출토되었던 유품을 설명하며 백제와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아스카시대 4대 사원 중 하나인 카와라데라(川原寺) 터를 방문, 출토되었던 유품을 설명하며 백제와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 답사지는 백제에 원군을 보냈던 일왕 사이메이(斉明)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카와라데라(川原寺)의 터를 방문하였다. 이곳에서도 백제 말기에 사용되었던 연꽃모양의 기와가 발견되었던 점에 따라 백제계 도래인이 사찰 건립에 크게 관여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아스카자료관내 비치된 아스카지역모형도를 통해 한일교류사를 설명하고 있다.


아스카자료관내 비치된 아스카지역모형도를 통해 한일교류사를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아스카지역의 문화재가 소장, 전시되어있는 아스카자료관을 방문하였다. 기와 등 한반도 관련 중요 전시품의 특징과 배경에 대해 해설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으로 방문한 테즈카야마대학 부속박물관에서는 소장 기와 약 500여점을 관람하고 약 1400여년전 부여에서 제작된 기와를 실제로 만져보는 기회도 주어졌다.


▲테즈카야마대학부속박물관에서 기와를 관람중인 참가자들

테즈카야마대학부속박물관에서 기와를 관람중인 참가자들


참가자들은 35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해설을 경청하며 질문하는 적극적은 자세로 임하였다. 한 참가자는 “고대 한일교류의 원점을 둘러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고대 백제와의 관계처럼 양국이 서로 협력해 나갈 수 있으면 한다.”는 감상을 전하는 등, 향후 한일관계 개선의 지향점과 중요성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었다.


▲테즈카야마대학 부속박물관을 방문 1400여년전 제작된 백제 기와를 실제로 만져보는 시간도 주어졌다.


테즈카야마대학 부속박물관을 방문 1400여년전 제작된 백제 기와를 실제로 만져보는 시간도 주어졌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고대로부터 문화 및 인적교류가 왕성했던 간사이지역의 특색을 살려 최근 4년간 와카야마, 오사카, 교토, 나라 등지에서 한일교류관련 필드워크를 실시해 오며 호평을 받고 있다. 향후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필드워크를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필드워크 단체사진

필드워크 단체사진


□ 행사개요

· 일시: 2019년 7월 31일(수) 09:00~18:00
· 주최: 주오사카한국문화원
· 답사지: 나라현 아스카 일대 (히노쿠마데라 터, 가와라데라 터, 아스카자료관, 테즈카야마대학 부속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