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활동 소식

주인도 한국문화원, 인도 학교에 한국어 전파
출처
주인도 한국문화원
작성일
2019.09.09

주인도 한국문화원 7월 22일부터 교육부 ‘해외 초·중고등학교 한국어채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도 수도권 9개 학교 및 마니푸르 지역 1개 학교에 한국어 시범교육을 시작했다.

현지 중등 교육과정 내 한국어 채택 기반 조성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정원 30명 내외의 취미반 수업으로 주 2회 진행되며 2020년 1월까지 약 500여명의 인도 학생들에게 기초 한국어를 교육할 예정이다.



8월 21일 DAV Centenary School에서 열린 한국어 시범교육 개강식 모습. 7월 22일 수업을 시작한 DAV Centenary School은 학생들의 28명 정원에 200여명의 학생들이 수강을 신청하여 한국어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8월 21일 DAV Centenary School에서 열린 한국어 시범교육 개강식 모습. 

7월 22일 수업을 시작한 DAV Centenary School은 학생들의 28명 정원에 200여명의 학생들이 수강을 신청하여 한국어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교육은 인도 내에서 가장 보편적이며 많은 학교가 채택하고 있는 인도 중앙 교육 과정(Central Board of Secondary Education, CBSE) 학교 대상으로 이루어져 향후 한국어가 정규 과정 내 언어 과목으로 채택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한국문화원은 국립국어원에서 펴낸 ‘세종한국어1’를 기초로 교재를 제작하여 선별된 문화원 세종학당 강사들로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태권도 시범강좌까지 확대하여 본 학교들을 ‘한국특성화학교’로 지원할 예정이다. 


▲8월 21일 DAV Centenary School에서 열린 한국어 시범교육 개강식에서 한국어를 수강중인 학생들이 연습한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8월 21일 DAV Centenary School에서 열린 한국어 시범교육 개강식에서 한국어를 수강중인 학생들이 연습한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주인도 한국문화원은 8월 21일, 22일 DAV Centenary School과 Vidya Bharati School에서 2019 하반기 수업 개강식을 열어 열심히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학교 내 한국어 열기를 살폈다. 2019 하반기 수업에는 10개교 총 259명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각 학교들은 한국어 수업의 열기가 대단하다며 11월부터 진행될 과정에도 관심을 표했다.
인도는 영어 외 22개의 주별 공용어가 있을 정도로 다양한 언어를 자랑하는 국가로, CBSE에서는 영어 및 인도 각 지역 언어와 함께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본어, 아랍어, 페르시안어, 티벳어, 부티아어 등 중 2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8월 22일 열린 Vidya Bharati School 한국어 시범교육 개강식에서 김금평 주인도 한국문화원장이 한국 사진작품을 학교에 기증했다.


▲8월 22일 열린 Vidya Bharati School 한국어 시범교육 개강식에서 김금평 주인도 한국문화원장이 한국 사진작품을 학교에 기증했다.


주인도 한국문화원 김금평 원장은 이번 시범교육이“세계 1위 청소년 대국 인도에 한국어를 보급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며“한국어의 정규과정 채택은 향후 한-인도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인도 한국문화원은 2014년부터 인도 학교와 결연을 맺고 한국 문화 홍보, 체험 및 교류협력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전 인도 101개 학교와 교류협약을 체결하였다. 



   
   □ 행사개요
       · 일시: 2019년 7월 ~ 2020년 1월
       · 수업횟수: 취미반 1주 2회 (1회 1시간 수업),총 12주 24시간 과정(3개월)
       · 교재: 세종한국어1 워크북 개정 및 보완 제작본
       · 참가학교: 인도 10개교 (뉴델리 수도권 9개교 및 마니푸르 1개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