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헝가리한국문화원 재개관행사 중 테이프 커팅식 장면. 

왼쪽부터 이당권 주헝가리한국문화원장, 외르시 게르게이 부다페스트 제2구역청 청장,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장, 버러니 안드라시 헝가리 외교부 동아시아 담당 차관보, 최규식 주헝가리 대한민국 대사, 시몬 라슬로 헝-한 국회의원친선협회 회장(photo by László Mudra)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이당권)은 국유화ㆍ이전 공식 재개원식을 2018년 11월 18일(월) 오후 6시에 부다페스트의 프랑켈 레오(Frankel Leó) 거리에 위치한 새로운 문화원 현장에서 개최하였다.
공식재개원식에는 외교부 동아시아 담당 차관보 Baranyi András, 헝-한의원친선협회 회장 L. Simon László, 부다페스트 제2구역청 청장 Őrsi Gergely, 리스트음악원 콘서트 디렉터 Csonka András, 국립무용극장 극장장 Ertl Péter, 로버트카파센터 센터장 Kőrösi Orsolya, 호프페렌치 국립아시아박물관 관장 Fajcsák Györgyi 및 일본, 벨기에, 스웨덴 대사 등 약 100여명의 국내외 외교 및 문화예술계 인사가 참석하였다. 재개원식에서는 헝가리인으로 이루어진 한국무용단 ‘무궁화’의 식전 축하공연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음악 그룹 ‘프롬스(Froms)’의 한국 전통음악과 재즈, 클래식 등을 접목한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재개원한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전경

 
이번 재개원을 기념하여, 1989년 당시, 과거 공산권 국가 중 최초로 우리와 외교 관계를 수립했던 헝가리와의 수교 30주년 프로그램으로 <한국현대건축, 세계인의 눈 1989-2019> 및 우리 전통 도자 문화의 현대적 면모를 소개하고자 함께 개최되는 청송백자 특별전, <우리 살림_두 번째 이야기, 자연을 담다>의 특별전시가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새로운 한국문화원의 공연장 및 공간을 소개하기 위한 소극장 공연 페스티벌 <새로운 시작 (ÚJ KEZDET)>이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어 한국 공연예술의 새로운 세대의,  클래식부터 현대무용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로 구성된 4개의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재개원식 축하공연 (FROMS 콘서트) 장면

   ▲재개원 특별 전시 '한국현대건축, 세계인의 눈 1989-2019' 관람하는 참석자들

재개원한 헝가리한국문화원은 부다페스트 시민들의 대표 휴식공간인 머거릿 섬(Margarit Island) 인근의, 기존 중유럽대학(Central European University, CEU) 경영대학원 건물(총 8,000㎡, 지상 5개층·지하 3개층)을 리모델링하여, 전시장, 공연장, 다목적홀, 한식문화체험관, 한국문화체험관(한글, 한복 및 전통공예), 강의실, 도서자료실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도쿄, 베이징에 이어 전세계 32개 한국문화원 중에서 연면적 기준으로 3번째 규모로 재개원하는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은 앞으로 다양한 전시·공연 프로그램과 세종학당 한국어 강좌, 전통무용, 태권도, 한식, 전통미술 등 폭넓은 문화 강좌 프로그램을 통해 헝가리를 넘어 중유럽 한국 문화예술 확산의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리셉션

   ▲행사 리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