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전 일본서 타계한 재일동포와 6.25때 희생된 재일학도의용군 넋 모셔

재일동포들의 넋을 기리는 제42회 망향제가 9월29일 천안 국립 망향의 언덕에서 열렸다. 일본에서 참여한 민단 중앙본부 허맹도 상임고문 등 41명을 포함해 모두 350명이 자리를 함께 해 이 묘지에서 잠든 재일동포 등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허 상임고문은 오공태 중앙단장 추모사를 대독하며,"일제 강제동원으로 징용이나 징병된 분들이 잠들어 계시다"며,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넋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단은 재일동포 사회의 구심점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여러분이 남긴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겠다 "라고 결의를 보였다.

망향의 언덕은 지금부터 41년 전인 1976년 9월 민단의 요청에 부응해 설치된 국가 시설이다.이국인 일본에서 고향을 그리며 생을 마친 재일동포와 6.25 전쟁에서 희생된 재일학도의용군 동지들이 잠들어 있다.

(2017-10-16 민단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