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단체 소식

오공태 단장 “부산 소녀상 철거… 한일합의 이행돼야”
구분
한인회
단체명
재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
작성일
2017.01.18
원본URL
http://www.mindan.org/kr/front/newsDetail.php?category=0&newsid=16174



▲ 지지통신(http://www.jiji.com)의 오공태 단장 인터뷰 기사 화면 갈무리.


민단 신년회서 일본언론과 인터뷰… “한일관계 악화 최대 피해자는 재일동포”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을 두고 한·일 양국간 외교적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 최대 한인(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의 오공태 단장이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해 국내외 매체들이 이를 집중 보도했다.
지지통신(時事通信) 보도에 따르면, 오 단장은 지난 1월12일 도쿄에서 열린 민단 신년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것이 재일동포들의 공통된 간절한 생각”이라고 말하며, 향후 한국을 방문해 이 같은 입장을 정부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공태 단장은 2015년 12월 체결된 한·일 양국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 “고뇌 끝에 선택한 결과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결단(英断)”이라고 평가하며 “합의가 성실하게 이행되지 않으면 (위안부) 문제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신년회 인사말 이후 지지통신과의 인터뷰에 응한 오 단장은 부산 소녀상 철거 발언과 관련해 “국내(한국)에서 반발이 예상되지만 각오하고 있다. 양국관계의 악화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는 재일동포”라며 “위안부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2017-01-18 민단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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