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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바라본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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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언론 25시] ➂남·북·미회담에 영(英) 가디언 서울특파원 신설···외신기자 300명 시대
출처
해외문화홍보원
작성일
2018.03.26

“4월말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는 어디에 설치합니까. 판문점 평화의집 근접 취재는 가능한 지, 프레스센터에 부스를 설치할 수 있는 지 알려주세요. 이번에 현장 풀 기자단에 외신은 몇 명이나 들어가나요. 브리핑은 영어와 한국어 동시통역으로 합니까. 프레스투어는 언제 하나요.”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10층에 있는 해외문화홍보원 외신지원센터(Foreign Press Center Korea). 요즘 이 곳에는 특파원들의 전화가 부쩍 늘었다. 4월말 남북정상회담, 5월말 북미정상회담 취재 관련 문의가 대부분이다. 한반도를 향한 외국 언론의 강한 시선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외국 언론의 이같은 관심은 서울 상주 특파원수 증가로 이어진다. 해외문화홍보원 외신지원센터에 등록된 외신 기자수는 2월말 현재 271명(20개국 118개 매체)이다. 일본계가 110명으로 가장 많고, 서구계가 98명, 중국계가 58명, 기타 5명이다. 2013년 6월 외신지원센터 개소 당시 약 250명보다 20여명 늘었다.


▲ 한국프레스센터 10층에 있는 외신지원센터(Foreign Press Center Korea). 외국 언론의 취재를 지원하기 위해 2013년 6월 개소했다.


▲ 한국프레스센터 10층에 있는 외신지원센터(Foreign Press Center Korea). 외국 언론의 취재를 지원하기 위해 2013년 6월 개소했다.


USA투데이 교토통신 신화통신, 서울 특파원 신설·외신기자 300명 시대


서울 특파원을 신설하거나 늘리는 유력매체도 많아졌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서울 상주 특파원을 두기로 하고 사전 준비를 시작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지난해 10월 서울특파원직을 신설하고 아시아 전문 취재인력을 파견했다. 일본 교도통신과 중국 신화통신은 올해초 서울특파원 수를 늘렸다.

한국 취재를 담당하는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자이퉁(FAZ), 프랑스 르 몽드의 도쿄특파원은 지난해 초부터 한국을 자주 방문한다. 프랑스 르 피가로 상하이 특파원은 1년에 절반이상을 한국에서 보낸다. 3∼4년 전 특파원들이 한국을 떠나던 상황에 비하면 매우 대조적이다.

외신지원센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외신기자 등록을 매년 갱신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에 서울 상주 특파원이 3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P “문재인 대통령 북미간 중재자로 부상”


서울로 몰려드는 외신들의 최근 관심사는 단연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행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을 만나 4월말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이끌어낸 ‘3.5 남북합의’가 그 시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이하 현지시간) 정 실장이 직접 전한 김정은의 메시지를 받은 지 40분만에 결정한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영국 가디언은 9일자로 ‘북미회담, 전쟁보다는 평화로…그러나 신중하게’라는 사설을 내보냈다. 북미회담 21세기의 정치적 도박(영국 BBC 3.9), 북핵갈등-핵폭탄을 가진 두사람(독일 슈피겔 3.9), 북핵 희망과 의심(프랑스 르몽드 3.11) 등 기대와 우려를 담은 기사도 일제히 타전됐다.


남북‧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주목한 기사도 많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 “문 대통령의 차분하고 신중한 외교가 한반도 문제의 진전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유화론자(appeaser)라고 지적했지만 문 대통령의 끈기가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의 민첩한 외교력(agility)’(영국 이코노미스트 3.15), ‘북미간의 신뢰할만한 중재자로 부상’(AP 3.17) 등 호평 기사가 잇따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자이퉁(FAZ)이 지난 10일 ‘특사 정의용’이란 기획기사를 내보낸 점도 눈에 띈다. 이 신문은 “71세 트럼프 대통령은 71세 정의용 실장의 말을 주의깊게 경청했다. (정 실장은) 며칠만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외교특사가 됐다. 그는 다자외교분야 전문가다”라고 소개했다.


LA타임스 “북미회담 장소 판문점 평화의집 유력”


정 실장과 서 원장의 콤비 플레이와 더불어 북미정상회담이 언제 어디에서 열릴지에도 외신은 주목했다. NYT는 5월말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6월이나 7월로 연기될 수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새로 결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취임까지 최소 몇주 이상 걸릴 예정이며, 현재 주한 미국대사는 1년째 공석인 점, 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최근 사퇴한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회담 장소로는 판문점 평화의 집이 유력하다고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13일 보도했다. 워싱턴과 평양은 경호 등의 문제로 서로 원치 않을 것이고, 중국은 유엔의 대북제재에 동의한 적이 있어 김정은이 불편해할 것이며, 유럽은 너무 멀다는 분석이다. 러시아 데이터루통신은 15일 “서울이나 제주도, 워싱턴, 스위스, 스웨덴, 몽골, 중국 등도 거론되지만 다양한 이유로 김정은 위원장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평양에서 비행기로 한시간 거리이자 미국과 북한 총영사가 모두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개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해제된 기밀문서를 근거로 1958년 아이젠하워 정부가 한국에 첫 핵무기를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3월 19일 인터넷판, 22일자 인터내셔널 에디션 12면(사진)에 실렸다.


▲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해제된 기밀문서를 근거로 1958년 아이젠하워 정부가 한국에 첫 핵무기를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3월 19일 인터넷판, 22일자 인터내셔널 에디션 12면(사진)에 실렸다.


로널드 레이건의 조언…“신뢰하되 검증하라”


NYT는 19일 “(북한과 미국) 양측은  ‘신뢰하되, 검증하라’라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조언을 따를 이유가 있다”며 ‘한반도 배치 미 핵무기의 추악한 비밀’을 공개했다. 해제된 기밀 문서를 근거로 1953년 한국전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은 1958년 1월28일(유엔사령부 발표 기준) 미국이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당시 아이젠하워 정부가 한국에 첫 핵무기를 배치했기 때문이다. 미국 전술핵무기는 1991년 한국에서 전면 철수됐지만 한국 정부는 여전히 미국 핵 우산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것이 김정은에게는 북한도 핵무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 논평을 통해 예리한 분석을 내놓았다. 북미정상회담의 목표일 수 있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양측의 정의가 불일치할 수 있다는 우려다. ‘북한의 핵 포기’(미국)와 ‘북한의 핵무기 감축 혹은 폐기 가능성’(김정은)으로 자칫 동상이몽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영국 가디언도 11일 사설을 통해 “북한은 1985년, 1992년, 1994년, 2005년, 그리고 2010년에도 한반도 비핵화와 비슷한 제안을 했지만 매번 여러 가지 이유로 약속은 수포로 돌아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북한의 핵 포기 vs 핵무기 감축 혹은 폐기 가능성


홍콩신보의 17일자 논평을 보면 북한과 미국의 입장이 극명하게 대비된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은 미국에 성의를 보이기 위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물론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모두들 알고 있듯이 잠정중단과 동결은 미국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은 근본적으로 북한의 핵을 뿌리뽑고 싶어 한다. 그러나 미국의 위협이 계속 존재하는 한 북한도 핵무기를 내려놓기 쉽지 않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 르몽드에 실린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인터뷰(3.17)를 살펴보자. “(한반도 비핵화는) 남북이 1992년 2월 남북 비핵화 공동선언으로 이미 약속한 것이다. 이 선언문은 한국 정부 정책의 초석이다. 이점에 남북한이 완전히 동의하고 있다.…(중략)…1953년 체결된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북한의 선행 요구다. 이는 북한과 미국이 1994년 합의한 제네바협정에서 이미 언급된 약속들이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중지하고, 이를 다자국 간의 협정으로 쌍방의 약속을 보증해 주어야 할 것이다.”


“긴장완화 노력…그러니 많은 회담이 있을 것이다”


러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발다이클럽의 안드레이 비스트리츠키 이사장의 기고 ‘한국이야기’(러시아 이즈베스티야 3.19)는 의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미회담이 성사된다해도 회담 자체가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 회담이 결렬된다고 해서 불가역적인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회담을 했다는 것 자체가 양측이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분명한 사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앞으로도 많은 회담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전쟁을 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기회가 있을 것이다.”


최명수 |해외문화홍보원 외신협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