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싱가포르 내 작은 한국 뷰티월드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4.11.18

싱가포르 내 작은 한국 뷰티월드


최근 싱가포르에는 한국 제품과 음식이 폭넓게 퍼져 있으며 특히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인기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덕분에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싱가포르의 한식당들은 오래전부터 탄종파가를 중심으로 시작돼 현재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코리안 타운'이라 불릴 만큼 많은 식당들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탄종파가를 넘어 뷰티월드역 주변에도 다양한 한식당들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전통적인 한식당뿐만 아니라 치킨집, 중식당, 고깃집 등 여러 종류의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많아졌다. 특히 현지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호커센터에서도 한식당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 뷰티월드에 위치한 한식당 앞에서 줄을 서고 있는 싱가포르 사람들 - 출처: 통신원 촬영 >


흥미로운 점은 현지에 살고 있는 한국 소비자를 넘어 많은 현지 소비자들이 이 같은 한식당을 즐겨 찾고 있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사람들의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식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높이고 있다. 한국 요리의 대표적인 예인 김치, 불고기, 비빔밥 외에도 다양한 창작 요리들이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춰 조리되고 있어 더욱 많은 현지인들이 한식에 매료되고 있다.


더불어 한국 드라마, 영화, 케이팝 등 콘텐츠를 필두로 한 한류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특히 K-푸드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싱가포르에서도 이를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 음식은 이제 단순한 식사를 넘어 문화적 경험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는 많은 현지인에게 한국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뷰티월드역 인근 쇼핑몰에 위치한 여러 한식당 - 출처: 통신원 촬영 >


또한 한국 식당을 넘어 싱가포르의 편의점과 대형 마트에서도 한국 식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 배, 딸기 등 신선한 과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식 냉동식품이 소개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식품의 인기를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 일부 상품은 원산지가 한국이 아니더라도 포장지에 한글을 기재해 소비자들에게 K-푸드의 위상을 인식시킴으로써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뷰티월드는 단순한 한식당의 집합체가 아닌,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류의 영향을 받아 한식을 비롯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이곳의 한식당과 한국 식품들은 현지인들과 해외 관광객들에게 더욱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출처: 통신원 촬영



성명 : 신보라[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싱가포르/싱가포르 통신원]

약력 : 전) 싱가포르 Duke-NUS 의과 대학 박사후 연구원 현) 싱가포르 NUS Yong loo lin 의대 박사 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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