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분석] 한류의 새로운 확장 - 싱가포르에 상륙하는 한국 패스트푸드
한국의 대표 패스트푸드 브랜드 롯데리아가 2025년 싱가포르에 첫 매장을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싱가포르 미디어와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싱가포르 외식업체 카트리나 그룹과 협력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예고한 롯데리아는 불고기버거와 같은 한국 고유의 메뉴를 선보이며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주요 언론 《CNA lifestyle(CNA 라이프스타일)》과 《Business Times(비즈니스 타임즈)》는 롯데리아가 가져올 변화와 영향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먼저 《CNA lifestyle》은 롯데리아의 한국 메뉴가 싱가포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한류 팬과 젊은 세대가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롯데리아는 "불고기버거와 비빔밥버거와 같은 독특한 한국식 메뉴를 통해 K-푸드의 색다른 매력을 싱가포르에 전파할 계획"이라 밝혔다.
< 롯데리아 관련 현지 언론 보도 - 출처: 'CNA lifestyle' >
< 롯데리아 싱가포르 진출 관련 현지 언론 보도 - 출처: 구글(Google) >
한편 《Business Times》는 롯데리아가 현지 외식업체 카트리나 그룹과 손잡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기존 글로벌 패스트푸드와 차별화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트리나 그룹은 싱가포르 내 외식업계에서 다수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메뉴 구성과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싱가포르 외식 시장에서 롯데리아의 성공 가능성은 현재 높게 점쳐지고 있다.
< 롯데리아 싱가포르 진출 관련 현지 언론 보도 - 출처: 'Business Times' >
최근 싱가포르에서 K-푸드의 인기는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김치나 비빔밥과 같은 전통 음식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의 패스트푸드와 다양한 요리로도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롯데리아의 싱가포르 진출은 K-푸드가 패스트푸드 영역으로까지 자리 잡을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K-푸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싱가포르에서의 롯데리아가 가져올 변화에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리아가 이번 기회에 싱가포르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싱가포르 외식 시장에서 K-푸드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 미디어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롯데리아의 성공이 동남아시아 내 다른 한국 외식 브랜드들의 확장을 촉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다국적 외식 브랜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시장인 만큼 롯데리아의 성공적인 안착이 향후 K-푸드의 글로벌 확산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22%가 넘는 국민들이 매일 외식을 하는 싱가포르에서 외식 시장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외식 산업의 트렌드를 형성하는 주요 무대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에서 롯데리아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K-푸드는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더욱 주목받는 외식 트렌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현지 언론들은 롯데리아가 단순한 한국 패스트푸드 브랜드 이상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안착은 K-푸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확산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많은 싱가포르인들이 한국 여행, 또는 한국 드라마 속 등장이나 좋아하는 가수들의 일상, 광고 등을 통해 롯데리아를 이미 알고 있기에 롯데리아의 싱가포르 진출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가 이슬람 비율이 높은 국가인 만큼 "할랄(Halal)로도 버거를 만들어달라"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롯데리아 싱가포르 진출 관련 현지 반응 - 출처: 인스타그램 계정(@mothershipsg) >
롯데리아는 한국 고유의 맛을 강조하면서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싱가포르 소비자들에게 친숙하면서도 독창적인 맛을 선보일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K-콘텐츠와 결합해 싱가포르 내 한류 팬과 일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롯데리아의 싱가포르 진출은 단순한 외식 브랜드 확장을 넘어 K-푸드 문화의 확산과 지속적인 한류의 열풍을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K-푸드의 다채로운 맛과 현지화된 전략을 통해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외식 문화를 창출할 롯데리아의 여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CNA lifestyle》 (2024. 10. 25). Korean burger chain Lotteria to open in Singapore in 2025, https://cnalifestyle.channelnewsasia.com/dining/lotteria-south-korea-burgers-singapore-outlets-2025-412561
- 《Business Times》 (2024. 10. 23). Katrina Group to bring South Korean hamburger chain Lotteria to Singapore, https://www.businesstimes.com.sg/companies-markets/katrina-group-bring-south-korean-hamburger-chain-lotteria-singapore
- 인스타그램 계정(@Mothershipsg), https://www.instagram.com/p/DBfpBN6SK23/?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성명 : 신보라[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싱가포르/싱가포르 통신원]
약력 : 전) 싱가포르 Duke-NUS 의과 대학 박사후 연구원 현) 싱가포르 NUS Yong loo lin 의대 박사 후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