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통계자료] 충칭 관광박람회에서도 돋보이는 한국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1.07.13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충칭국제박람센터(重庆国际博览中心)에서 7회 충칭 국제문화관광산업박람회가 열렸다. 충칭 국제박람센터는 량쟝신취(两江新区)에 위치하고 있다. 총 건물 면적만 60평방미터에 달하고 그 중 전시장 면적만 20만평방미터이다. 총 16개의 전시관이 있고, 전체 센터의 모양은 거대한 나비 모양으로 충칭 전시 경제의 도약을 의미한다.


<충칭국제박람센터는 충칭에서 가장 큰 박람회장으로 매년 수많은 행사가 열린다.>


<충칭국제박람센터는 충칭에서 가장 큰 박람회장으로 매년 수많은 행사가 열린다.>

<충칭국제박람센터는 충칭에서 가장 큰 박람회장으로 매년 수많은 행사가 열린다.>


올해 개최된 관광박람회의 의미가 남다른 이유는 코로나19 와중에 열렸다는 점일 것이다. 2020년 코로나19 창궐과 확산은 전 세계 관광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다. 여행 관광 산업체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여러 제약으로 움직일 수 없었던 까닭에 이번 관광산업박람회에는여러 여행 관련 상품 및 소식을 접하기 위한 인파로 붐볐다. 물론 박람회 기간이 단오절 연휴와 겹친 이유도 있겠다.

 

올해 단오절 연휴 동안의 관광객 수 통계를 보면 충칭시 A급 관광지 방문 여행객 수는 총 638만 명(방문 횟수)으로 2020년과 2019년 동기간 대비 139.8%와 1.6% 증가하였다. 이 수치만 보더라도 2020년 코로나 여파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특히나 충칭의 5A급 여행지는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였는데, 췐장쭤쉐이(黔江濯水) 관광지는 6만 7천 명, 윈양롱깐(云阳龙赶) 관광지는 5만 9천 명, 우롱카스(武隆喀斯) 특수 관광지는 3만 6천 명, 펑쉐이아이허(彭水阿依河) 관광지는 3만 5천 명, 난촨진포샨(南山金佛山) 관광지는 3만 3천 명의 여행객이 방문하였다. 충칭의 중심지를 살펴보면 가장 유명한 홍야동(洪崖洞)이 15만 2천 명, 츠치코구쩐(磁器口古镇)이 10만 5천 명, 충칭환러구(欢乐谷: 한국의 롯데월드와 유사) 6만 2천 명, 창쟝 케이블카는 5만 4천 명의 관광객이 이용하였다.

<해외 부스와 충칭 GBC 부스>

<해외 부스와 충칭 GBC 부스>

<해외 부스와 충칭 GBC 부스>


올해는 공산당 성립 100주년이라 홍색관광(红色旅游: 공산주의 이념을 홍색으로 표현) 또한 늘었는데 총 21개 홍색 관광지의 총 방문객 수는 27만 5천 명이었다. 그 중 가락산열사릉원(歌乐山烈士陵园)은 6만 7천 명, 통난양진공(潼南杨)은 3만 3천 명, 요양난야오제(酉阳南腰界)에는 2만 5천 명이 방문하였다.


<홍색여행관광 홍보 부스>

<홍색여행관광 홍보 부스>


<청두 부스, 청두 마스코트인 판다를 활용한 여러 상품 디자인 코너가 마련됐다.>

<청두 부스, 청두 마스코트인 판다를 활용한 여러 상품 디자인 코너가 마련됐다.>


이번 관광박람회에는 충칭 시내 각 구정부, 30개 성에서 참가하여 각 도시의 관광지와 특산품을 홍보했다. 확실히 예전과 달라진 점은 문화상품 개발과 관련해서 각 도시가 자신들만의 특별한 아이템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이었다. 훌륭한 상품 디자인과 패키지까지 날로 높아지는 완성도를 느낄 수 있었다.

 

한편, 해외 참가국은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 이스라엘, 우루과이,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헝가리 등 8개국이 참가하였다. 한국은 앞서 소개한 바 있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충칭사무소(이하 GBC)와 전라북도가 참가했다. 충칭 GBC는 경기도 내 우수한 중소기업체들의 한국 제품들을 전시 및 홍보했다. 특히나 화장품 또는 피부 마스크 팩 등 미용 관련 상품들은 워낙 한국의 제품의 인지도가 높다 보니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이 쏟아졌다.

 

전라북도청은 여러 가지 체험 행사 등을 통해 전북 지역을 홍보했다. 한복 입어보기 체험, 민속 수공예체험 등은 많은 관람객들이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공간도 해외 관련 부스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였다. 중국에서 보편화된 메신저인 위챗을 위한 홍보를 위해서 QR코드를 스캔하면 작은 선물도 증정했다.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청에서 준비한 사물놀이 공연은 사람을 불러 모으는 데 아주 성공적이었다.


<중국 의상을 입고 장구 공연을 촬영하며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고 있는 뒷편의 관람객 모습이 인상적이다.>

<중국 의상을 입고 장구 공연을 촬영하며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고 있는 뒷편의 관람객 모습이 인상적이다.>



<전라북도 코너는 가장 인기가 좋았다.>

<전라북도 코너는 가장 인기가 좋았다.>



<전라도 음식, 태권도 모두 전라북도의 훌륭한 관광상품이 되었다.>

<전라도 음식, 태권도 모두 전라북도의 훌륭한 관광상품이 되었다.>

<전라도 음식, 태권도 모두 전라북도의 훌륭한 관광상품이 되었다.>


많은 중국인들이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 촬영하며 큰 호응을 불러왔고 공연이 끝날 때 큰 박수로 환호하는 모습은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 밖에도 전라북도 무주군은 태권도 성지로서 태권도 박물관을 비롯한 여러 태권도 관련 여행 상품 등을 소개했다. 전주 한옥마을과 한식 역시 소개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사천외국어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이 통역 등 진행을 도와 현지인, 한국 관계자 간 소통에도 문제가 없었으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관광박람회에 참여한 많은 관람객들의 바람은 아마도 마음껏 자유롭게 여행을 갈 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오는 것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빠른 속도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순 없는 상태다. 전 세계가 하루 빨리 이 고난에서 빠져나올 수 있길 바라본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 참고자료

较2020年同比增长139.8%!2021年端午假期,重庆A级旅游景区共接待游客638万人次__搜狐网, https://mbd.baidu.com/ma/s/2QjaUtcR

撬动文旅消费8200万元 第七届西旅会暨2021重庆文旅会闭幕, https://xw.qq.com/amphtml/20210615A02T2100


한준욱

성명 : 한준욱[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국(충칭)/충칭 통신원]
약력 : 현)Tank Art Center No41.Gallery Director 홍익대 미술학과, 추계대 문화예술경영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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