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호주 아미가 팬데믹 기간을 보내는 방법: <Permission to Dance> 워크숍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1.08.06

다시금 세계의 구성원들이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가 보다. 2020년 한 해가 지나면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품었던 희망은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다. 2021년도 7월에 접어들었다한해의 절반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다시 세계가 혼돈상태이다이러한 시간을 견디며 우리가 깨달은 것은 일상생활의 소중함이다일상생활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시간의 소중함과 가치를 찾아내고 자신을 단련시키고 있다혼자또는 가족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초중고학생과 대학생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어야 했고사회인인 어른들은 재택근무로 직장생활을 영위하고 있다지구촌의 학생들과 직장인들은 학교와 직장에 갈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자유롭게 친구들을 동료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함께 차를 마실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는 나날이다.

 

한류 역시 힘든 시간이다코로나19 세계적인 확산으로 해외공연 및 팬미팅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었다그나마 팬들을 가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온라인 공연이나 다양한 콘텐츠 제작으로 호주를 포함한 여러 나라의 한류 팬들의 무대공연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고 있다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은 자신을 사랑하라(Love Yourself)’는 메시지를 비롯해 온라인으로 팬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어려운시 기에 방탄소년단은 <Dynamite>라는 곡으로 전 세계의 팬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와 영어 가사는 한류 팬들뿐 아니라 영어권 지역의 음악애호가들에게도 어필했다이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공식 음악차트인 빌보드차트 핫 100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올해는 <Butter>로 7주간 같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최근 발표한 차트에서는 <Permission To Dance>가 1위에 올라있다방탄소년단이 새로운 곡으로 팬들에게 자신들의 메시지를 계속 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시드니는 뉴사우스웨일주정부 차원의 엄격한 록다운으로 인해 허가 사유 이외의 자유로운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이다모두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이러한 시기시드니 방탄소년단 아미들은 신곡인 <Butter>를 비롯한 다양한 방탄소년단의 곡들을 들으며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던 중, <Butter>에 이어 또 하나의 신곡 <Permission To Dance>가 지난 7월 9일 공식 발표되었다. <Permission To Dance>의 티저가 이틀 전인 7월 7일에 발표되자현지의 방탄소년단 팬클럽 BTS Australia의 회원들은 정식 발매일인 7월 9일 디데이를 손꼽아 기다렸다고 한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마자 안무는 팬들을 사로잡았다특히이번 새로운 곡의 안무에는 수화 안무가 포함되어 있어몸과 마음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Permission to Dance>와 <Butter>가 함께 수록된 앨범 ‘Butter’는 7월 9일 발매되었으며호주에서는 음반을 판매하는 JB HIFI와 Sanity에서 절찬리 판매되고 있다.


<BTS Australia가 호주 아미들을 위해 준비한 온라인 'Permission To Dance' 댄스 워크숍 - 출처: 통신원 캡처>

<BTS Australia가 호주 아미들을 위해 준비한 온라인 'Permission To Dance' 댄스 워크숍 - 출처: 통신원 캡처>

<BTS Australia가 호주 아미들을 위해 준비한 온라인 'Permission To Dance' 댄스 워크숍 - 출처: 통신원 캡처>


현지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인 BTS Australia는 6월 말부터 다시금 시작된 정부의 규제로 지루한 집콕 생활을 보내고 있는 아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SNS를 통해 발표했다신곡 <Permission To Dance>의 포인트 안무를 배우는 온라인 댄스수업을 7월 18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한다는 내용이다프로그램 진행은 시드니 대표 케이팝 전문가 앤디 트리우(Andy Trieu)가 맡았다앤디는 수업이 진행되기 전먼저 여러 지역의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는 아미들을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인사했다포인트 댄스 워크숍은 신시아 트랑 마이(Cynthia Trang Mai)가 맡았다수업에는 30여 명의 전국에서 모인 아미들이 참여했다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나잇대가 함께한 수업이었다한 참가자는 평생 춤에는 관심이 없었는데이번 워크숍을 통해 춤을 추는 것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소감을 밝혔다.

 

수업은 안무를 짧게 끊어가며 참가자들이 익히게 한 다음음악에 맞춰 함께 춰보는 순서로 이뤄졌다안무를 쉽게 풀어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한 신시아에게 참가자들은 감사를 표했다수업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에 포인트 안무를 배울 수 있었으니 영상을 찾아 연습하겠다고도 언급했다.

 

BTS Australia의 운영진은 이번 안무수업이 심각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답답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댄스워크숍을 비롯하여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여 호주의 아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방탄소년단을 계속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방탄소년단의 신곡 <Permission To Dance>가 빌보드 핫 100 차트 첫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이 아미들과 함께 어떤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는지 응원하며 지켜보아야겠다.



김민하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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