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5일간의 "2021 한중다문화체험 프로그램" 베이징에서 열려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1.08.09

중국의 북경한국국제학교(한경문 교장)에서는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2021 한중문화교류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7월 19일 오후 1시 한경문 교장의 개회사에 이어 박제영 중국 내 한중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육지원 위원장의 [다문화의 이해] 특강으로 시작되었으며 모둠별로 나누어 자기소개와 설문 조사에 이어 조별로 시작된 물총 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은 첫째 날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어린이들의 참여 의식을 극대화하는 에너지로 작용했다.


2021 한중다문화체험 프로그램

2021 한중다문화체험 프로그램

2021 한중다문화체험 프로그램


2021 교육부 재외학교 자료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부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북경한국국제학교 재학생 중 희망자와 북경한글학교 재학생 중 일부 희망 학생들 80여 명이 참여하였다. 참여 학생을 4개의 모둠으로 나누고 자료개발 핵심 연구원(한경문 외 5명)과 공동 연구원(이승민 교사 외 5인)을 배정하고 모둠 학습과 전체 학습으로 나누어 로테이션하면서 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국악 체험 한마당은 중국대학에서 한국 국악을 강의하는 권태경 교수가 담당하였는데 권 교수의 개인 소장 가야금 8대와 [한중 우호 가야금 연주단] 소장의 가야금 13대를 총동원하였다. 모둠별 어린이 개개인이 가야금을 직접 가지고  화, 목, 금 3일에 걸쳐 기초부터 시작한 어린이들은 가야금 수업 세 번째 날인 금요일 수업 시간에는 아리랑을 직접 연주하는 등 국악을 이해하고 흥미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화.목.금 가야금 연주 수업


태권도 기본동작 익히기는 북경한국국제학교에서 태권도 교기반을 14년간 운영해온 송주현 사범이 담당하여 각각 화, 목, 금 3회 진행하였으며 태권도부 학생들의 적절한 시범과 참여 어린이들의 연령대별 눈높이에 맞는 지도를 통하여 태권도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다문화 교육 활동


또한 다문화 교육 활동은 [중국 등 만들기], [세계의 전통의상], [지구촌 소식] 등 영역별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참여 어린이들이 직접 태극기 그려 넣기와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방식 또한 참여 어린이들의 즐거움이 배가되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화요일 오후 3시간(이동 시간 포함) 동안 진행한 북경천문관 관람은 전체 현장 경험 학습으로 진행하였다. 다양한 과학기술의 장르로 설계된 천문관은 참여 어린이들이 우주 과학 기술을 쉽게 이해함은 물론 천체를 이해하고 흥미를 유발하며, 우주를 향한 꿈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전체 현장 경험 학습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기획 단계부터 코로나 방역을 염두에 두고 업무 분장을 세부적인 사항까지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하여 5일간의 진행 일정이 매우 순조롭고 투명하게 전개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든 지도교사와 외부 초청 인사, 참여 학생의 학부모가 공동 참여한 채팅방을 개설하여 프로그램 안내와 어린이들의 등하교 지도, 매일매일의 전체활동 사진 공유 등 철저한 정보 공유는 참여 어린이의 학부모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으며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 귀가와 확인에 크게 기여 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경문교장은 행사 완료 후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 준비한 김유경 연구 주임을 비롯한 모든 참여 교사와 초청 강사의 노고를 치하하며, 아쉬웠던 점은 원래 북경 다문화 센터와 함께 숙식이 가능한 연수 시설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와 예산 부족 등으로 행사를 오후 시간대로 한정하여 진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박제영
[중국/베이징] 박제영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 6기  
현) 산동성 제녕직업기술전문대 교수  
한국 을지대학 겸임교수  
경력) 북경kodis안경유한공사 대표
중국한국인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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