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2022 벨기에 한글학교 학기말 행사로 마당놀이 개최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07.01

벨기에 한글학교는 2022년 6월 25일 1학기를 마치며, 한글학교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마당놀이를 성황리에 진행했습니다. 지난 2년 코로나로 인해 잠시 멈추었던 학기 말 행사를 다시 개최하기에 각 반의 선생님과 아이들은 두 달 전부터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수업 틈틈이 열정적으로 준비를 했는데요.


단체사진


아침 9시 10분 각 반에서 개근상, 아차상 등 한 학기 동안 열심히 한글학교에 나온 아이들에게 시상하는 시간을 갖고 9시 40분부터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마당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벨기에 한글학교 마당놀이 행사는 전통적으로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이 모두 함께 국민체조 음악에 맞춰 몸을 푸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행사현장


올해는 씨앗반 김경훈 선생님의 지도하에 국민체조를 하는데 여기저기 "아이고", "으으" 하는 소리가 들려 웃음꽃이 피었네요.


국민체조 하는 아이들


마당놀이 종목으로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신발 멀리 차기, 꼬마야 꼬마야, 숟가락 릴레이, 알까기, 훌라후프 돌리기, 제기차기, 투호 그리고 단체게임인 과자 따먹기 총 9가지였습니다.


행사 현장


각 마당놀이의 종목의 진행은 각반의 학부모님이 맡아주어 학부모와 한글학교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9가지의 종목은 아이들이 한 번씩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행사 현장


살금살금 조심조심 숟가락 위에 탁구공을 올려놓고 깃발까지 한 바퀴 돌아 나오기. 마음은 급한데 서두르면 탁구공이 바닥에 데구르르~ 요령이 필요하지요.


벨기에 한글학교 아이들에게는 익숙한 투호 놀이, 누가누가 정확하게 통에 꽂아 넣을까요?


벨기에 한글학교 아이들에게는 익숙한 투호 놀이, 누가누가 정확하게 통에 꽂아 넣을까요?


마야 꼬마야~ 줄넘기 마음을 맞춰서 하나, 둘, 셋!! 폴짝


마야 꼬마야~ 줄넘기 마음을 맞춰서 하나, 둘, 셋!! 폴짝


나의 병뚜껑으로 친구의 병뚜껑을 밀어내기! 너무 세게 치면 바닥으로 떨어지지요.


나의 병뚜껑으로 친구의 병뚜껑을 밀어내기! 너무 세게 치면 바닥으로 떨어지지요.


연속으로 3개를 차야 성공인 제기차기.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3개를 연달아 차기는 어려워요. 제기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차는 요령과 잘 차는 노하우까지 전해주시는 제기차기 담당 학부모. 모두가 웃음꽃 만발입니다.


연속으로 3개를 차야 성공인 제기차기.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3개를 연달아 차기는 어려워요. 제기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차는 요령과 잘 차는 노하우까지 전해주시는 제기차기 담당 학부모. 모두가 웃음꽃 만발입니다.

마지막 종목은 전교생이 파랑팀, 빨강팀으로 나뉘어 과자 따먹기를 했습니다. 씨앗반 아가들을 시작으로 중학생 언니, 오빠들이 저마다 신나게 달려 나가 줄에 매달려 있는 과자를 따먹었어요. 각자 "이겨라! 이겨라!" 목이 터져라 응원하며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과자가 잘 안 잡히면 양쪽에 학부모님들이 가위로 싹둑 잘라주는 모습도 웃음 유발 풍경이었습니다.


행사현장


결국 빨강팀이 이겼지만, 아이들은 승부에는 관심이 없고 한 번 더 달려가 줄에 매달린 과자를 따 먹고 싶어 합니다. 아이들 답지요?


행사 현장


비 예보가 있어서 혹시 비가 내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흐린 하늘에 비가 내리지 않아 선선한 날씨 속에 마당놀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 현장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한글학교 선생님들. 어려웠던 코로나 속에서도 건강하게 1학기를 마무리하게 되어 선생님과 학부모, 아이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날이었습니다.



김현주
 벨기에 김현주
 벨기에한글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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