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문화정책/이슈] 카자흐스탄의 새로운 언론 정책-중앙아시아의 TV 채널과 뉴스 웹 사이트 구성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2.08.16

<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지역 TV 채널이나 뉴스 웹사이트 구성을 제안했다 - 출처: 카즈인포름 >

<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지역 TV 채널이나 뉴스 웹사이트 구성을 제안했다 - 출처: 카즈인포름 >


지난 7월 21일, 카자흐스탄 대통령인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는 키르기스스탄의 촐판아타에서 열린 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지역 TV 채널이나 뉴스 웹사이트 구성을 제안했다. 그 자리에서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불행히도 우리 언론은 여전히 이 지역 국가들의 삶을 보여주는 정보에 대한 극심한 갈망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역전되어야 하며, 지역 TV 채널이나 뉴스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더 의미가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토카예프가 중앙아시아 관련 부처장과 통신사 대표들이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이러한 문제를 자세히 연구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앞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방송 채널이나 뉴스 웹 사이트가 생길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위와 같은 발언으로 토카예프 정부가 이번에는 새로운 언론 정책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가언론을 넘어가서 지역 언론에 관한 정책이다. 토카예프 언론정책의 진행와 목적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중요성과 뜻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중앙아시아의 통일된 TV 채널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전에도 그런 성격과 형식의 TV 채널이 없었다. 구소련 시절에도 그런 뉴스 채널은 없었다, 구소련에서 전체 소비에트 국민과 나라를 위한 종합방송이 있었지만 특정 지역을 위한 지정된 방송과 채널이 없었다.

여기서 TV 채널과 뉴스 웹 사이트를 따로 분석하는 것이 의의가 있을 것이다. 이번에 중앙아시아를 위한 TV 채널을 만든 이유 첫 번째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긴밀한 우정과 튼튼한 평화를 홍보하고, 영화롭게 하기 위함이다. 두 번째는 중앙아시아의 민족들의 언어, 비슷한 문화, 종교, 생활 방식 및 역사를 홍보하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는, 중앙아시아 국가의 내부 정치에 간섭하는 지정학적 세력의 존재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하나의 TV 채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중앙아시아 국가에 대한 외부의 정보 공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러한 TV 채널이 형성될 것을 제안한 것이다.

인터넷 영역에서 뉴스 웹 사이트를 만든 이유 첫 번째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정치, 생활, 새로운 사건에 대한 뉴스 웹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함이다. 전에도 이러한 사이트가 있었으나, 그들 중 일부는 폐쇄되었고 일부는 러시아어로만 나왔고, 오래 운영되지 않았다. 두 번째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정보 분야에서 아직 협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중앙아시아 국가 간의 정보 통신 교류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세 번째는 이러한 뉴스웹사이트가 본 지역 국가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데 매우 중요하며, 다양한 가짜 정보, 모순된 정보에 맞서 대응하는 것이 유용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하여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정보에 새로운 TV채널과 뉴스웹사이트를 만들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토카에프 정부의 혁신이고, 중앙아시아에 관한 언론 정책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정보 갈망이 관찰되고 있다. 중앙아시아 국가에는 통일된 정보 플랫폼이 없는 편이기에 그 제안은 현실적인 제안이다. 그러나 다양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이를 지원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어느 나라가 지원하고 어느 나라가 지원하지 않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또한 시간, 재정, 관리 및 정보 교환 문제 등이 얼마나 잘 관리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이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각종 통계 지표를 뉴스화하고 각 나라 관점과 위치, 관심사에서 분석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완전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TV 채널을 선택할지, 뉴스 웹 사이트를 선택할지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TV 채널을 선택한다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중앙아시아가 될 수 있다. 반면, 뉴스웹사이트를 선택한다면 이전에 했던 것을 다시 반복하고 보수적인 모습과 성격을 다시 한번 보일 가능성이 있다. 이 선택의 결과는 중앙아시아 각 국가의 합의와 답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켜 보아야 한다.

이때 TV 채널과 뉴스 웹 사이트의 언어로 러시아어를 선택한다면,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각종 언어 정책(라틴어 문자 추진, 카자흐어 사용 정책 등)에 맞지 않다. 방송 채널과 뉴스 웹 사이트의 언어도 중요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앙아시아 사회에서 언어에 관한 심각한 태도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정보 분야에서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내부 사회와 삶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송채널과 뉴스웹사이트의 구축을 제안하고 있다. 본 정책의 결과를 좀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다양한 중앙아시아 민족이 충족할 TV 채널과 웹 사이트가 되어야 하며, 정치보다는 문화의 시각으로 형성해야 하며, 지역 사람들의 현실적인 수요와 필요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https://www.inform.kz/kz/prezident-ortalyk-aziyaga-ortak-habar-taratatyn-telearna-kurudy-usyndy_a3957435
https://www.inform.kz/ru/obschee-smi-mozhet-poyavitsya-u-stran-central-noy-azii_a3957422
https://www.akorda.kz/kz/kasym-zhomart-tokaevtyn-ortalyk-aziya-memleketteri-basshylarynyn-iv-konsultativtik-kezdesuinde-soylegen-sozi-2163942

사진출처: 카즈인포름
(https://www.inform.kz/kz/prezident-ortalyk-aziyaga-ortak-habar-taratatyn-telearna-kurudy-usyndy_a3957435)





아카쒸 다스탄

성명 : 아카쒸 다스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카자흐스탄/누르술탄 통신원]
약력 : 현) 카자흐스탄 신문사 해외부 한국 담당 기자 카자흐스탄 기자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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