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국가 간 문화 관계를 반영하는 박물관 전시 사진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2.08.19

수교 30년 19세기 사진은 사회인들이 한 가지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지만, 21세기에는 역사, 교육, 예술, 문화, 과학, 연구, 비즈니스, 산업, 생화학, 물리, 우주, 정치 및 경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처럼 사진의 기능은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정치 분야에서는 역사적 사건의 날짜와 시간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진이 갖는 의미가 크다. 그러나 정치적 기록을 위해 찍은 사진의 문화적 배경과 의미 분석도 중요하다. 정치적인 사진은 국가 간에 긴밀한 문화적 관계를 표현하는 특별한 사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보면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은 1992년 1월 28일 수교했으며, 그로부터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수교 이래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관계는 전통적으로 정치, 무역, 경제, 과학, 기술, 문화 및 기타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또한 한국과 카자흐스탄 정부는 1995년 5월 16일 양국 간 문화관계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그 후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문화, 예술, 교육, 매스미디어, 관광, 스포츠 등 분야에서 협력을 이루었다. 지난 30년 동안 한국 정부와 카자흐스탄 정부 주최 하에 대규모 정치 정상회담, 회의, 문화 프로젝트, 콘서트, 전시회, 연극 공연, 과학 회의, 카자흐스탄 예술인 초청, 언론인 초청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러한 역사들은 모두 사진으로 남아있다.


< 노무현 전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 - 출처: 통신원 촬영 >

< 노무현 전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 - 출처: 통신원 촬영 >


<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국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과거 사진 - 출처: 통신원 촬영>

<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국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과거 사진 - 출처: 통신원 촬영>


이처럼 요즘은 국가 간의 관계가 많은 사진으로 담긴다. 우리는 국가 간 회의, 정상회담, 대통령 회의, 협상을 그저 정치적인 사진으로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예를 들어 카자흐스탄은 많은 국가와 외교 관계를 수립해 경제 관계를 맺었다. 그러나 대통령과 함께 한 모든 사진은 박물관에 없다. 가까운 문화적 관계를 맺은 국가만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예를 들어 카자흐스탄은 미국, 프랑스, 독일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무슬림 국가들과의 관계는 친선 관계이며,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도 긴밀하다. 러시아와 관계도 우선순위이다. 아시아 지역의 중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이란, 파키스탄, 몽골, 한국과의 관계를 맺고 발전시키고 있다. 하지만 특히 한국 정상들과의 만남의 사진이 박물관에 많이 전시되어 있다. 위에 언급된 아시아 국가의 정상과 함께 찍은 사진은 보이지 않는다. 카자흐스탄의 어느 박물관에서도 일본 총리와 중국 지도자의 사진을 쉽게 볼 수 없다. 그것은 박물관에 있는 사진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대통령도서관 '엘바스' 내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사진 - 출처: 통신원 촬영 >

< 대통령도서관 '엘바스' 내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사진 - 출처: 통신원 촬영 >


한국 대통령 중에 카자흐스탄을 처음으로 방문한 대통령은 노무현 전대통령이다. 카자흐스탄 대통령들과 한국 대통령이 찍은 사진이 국가 박물관들의 현대 역사, 국가 관계 분야에 전시되어 있다. 한국의 노무현 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사진이 카자흐스탄의 여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아시아의 지도자 중에서 한국의 정상과 인물의 사진이 오랫동안 전시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외교·정치적 우호관계, 두 번째는 경제 관계, 세 번째는 문화 관계, 네 번째는 교육 관계이다. 사회에서 한국의 할류, 대중문화, 영화들이 인기가 높아서 문화적인 관계가 정치적인 관계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문화적인 관계, 정치적인 관계에 서로에 영향을 미친다.


< '평화와 화해의 궁전' 피라미다 박물관에 있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사진과 카자흐스탄 평화정치에 관한 발언 - 출처: 통신원 촬영 >

< '평화와 화해의 궁전' 피라미다 박물관에 있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사진과 카자흐스탄 평화정치에 관한 발언 - 출처: 통신원 촬영 >


박물관의 정치 사진을 보면 카자흐스탄이 어느 나라와 좋은 문화적 관계를 맺고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다. 박물관의 정치 사진에 한국의 정치인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다른 나라의 지도자들과 비교할 때 독특하다. 누르술탄에 있는 4개의 박물관에는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관계와 관련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카자흐스탄국립박물관, 대통령도서관 엘바스, 피라미드박물관 및 초대 대통령의 옛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를 보면 모든 분야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관계가 매우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사진을 통해 문화적 관계와 친밀함, 유사한 풍습을 엿볼 수 있다.

박물관에 있는 정상들의 사진이 한국의 문화을 나타내며 박물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주로 한국을 잘 아는 면도 고려해야 한다. 박물관에 있는 사진들 속에는 아프리카, 유럽 국가, 중동 나라들에 대한 사진들이 없는 편이다. 그것을 정치관계와 문화 관계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남아메리카가 국가들과도 문화 및 정치 영역 관계가 약하기 때문에 본 국가들에 관한 사진을 박물관이나 문화기관에서 찾기가 어려운 편이다.

결론적으로 카자흐스탄박물관의 공개 사진을 단순한 정치 사진으로 여기기보다는 문화적인 면도 찾아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는 양국 관계가 전면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은 역사를 보여주고 정치와 문화 관계의 높은 수준을 나타낸다. 앞으로도 양국의 문화적인 관계가 더욱 더 발전하고 모든 분야에서 긴밀하기를 기대한다.



사진출처: 통신원 촬영
참고자료
대통령도서관 엘바스 공식 홈페이지, https://elbasylibrary.gov.kz/ru
카자흐스탄국립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https://nmrk.kz/ru/




아카쒸 다스탄

성명 : 아카쒸 다스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카자흐스탄/누르술탄 통신원]
약력 : 현) 카자흐스탄 신문사 해외부 한국 담당 기자 카자흐스탄 기자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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