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한태 전통음악동호회, 한복 헤어 메이크업 워크숍 개최
구분
문화
출처
KOFICE
작성일
2022.09.06

지난 8월 29일, 오후 1시 30분 주태국 한국문화원 1층 갤러리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20여 명의 태국인들이 모였다. 이들은 한태 전통음악동호회 '청흥둥당'이 주최한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 메이크업' 워크숍 참석자들이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해외 한류 커뮤니티 지원 사업 'HALLYU COM-ON'으로 활동 중인 청흥둥당은 한국문화원 가야금 강좌 수료생들을 기반으로 결성된 동호회이다. 결성 첫 해인 2021년 커뮤니티 결성지원 부문 중 전 세계 최우수 커뮤니티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에도 청흥둥당은 매달 가야금, 사물놀이 등 국악뿐만 아니라 케이팝 댄스 등 다양한 일일 워크숍을 개최 중이다.


청흥둥당의 창립 멤버인 김현지 한국문화원 강사는 "오늘 워크숍은 청흥둥당 회원들이 워크숍, 공연 등에서 한복을 자주 착용하다보니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을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방콕에서 유명 헤어숍 '스페셜 바이 하진'의 하진 원장이 강사를 맡았다. 청흥둥당의 워크숍은 회원뿐만 아니라 태국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번 워크숍은 개최 5일 전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청흥둥당의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메이크업' 워크숍에서 하진 원장이 강의하고 있다 -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

< 청흥둥당의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메이크업' 워크숍에서 하진 원장이 강의하고 있다 -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


이날 하진 원장은 한복에 어울리는 깨끗한 피부 표현, 명확한 아이라인 그리기와 입술 표현 등의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댕기머리, 올린 머리 등 다양한 헤어 연출법에 대해서도 강의했다. 하진 원장이 먼저 설명과 함께 시연을 보이고 학생들이 실습해보는 순서로 진행했다. 하진 원장은 참가자들의 실습을 둘러보며 잘된 점과 부족한 점 등을 꼼꼼하게 조언했다. 문화원에 준비된 한복을 각자 차려입은 학생들은 배씨댕기, 일반댕기 등 여러 한복 장신구를 착용하고 인증샷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압구정동 소재 유명 미용실에서 연예인들의 헤어, 메이크업을 주로 담당했던 하진 원장은 약 10년 전 방콕 소재 미용실에 스카우트 받은 것을 계기로 태국에 정착하게 됐다. 하진 원장의 '스페셜 바이 하진'은 현지에 최신 한국 스타일을 소개하는 미용실로 유명하다. 하진 원장은 "오늘 아름다운 한복과 한국 메이크업, 헤어스타일에 대해 가르치게 되어 기뻤다. 앞으로도 태국 내 미용 관련 종사자와 관심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스타일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참가자들이 워크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 -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

<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참가자들이 워크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 -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

<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참가자들이 워크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 - 사진 출처: 통신원 촬영 >


한편 청흥둥당은 지난해부터 문화원이 주최한 참전용사 대상 한국문화체험행사, 태국인 대상 전통혼례 행사, 주태국 대사관이 주최한 한국전 참전부대 다목적홀 기증식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해 공연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한 10월 6일 저녁 6시, 한국문화원에서 정기 연주회 개최를 목표로 매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태국에서 국악 등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소개할 청흥둥당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사진출처: 통신원 촬영




방지현

성명 : 방지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태국/방콕 통신원]
약력 : 현) 태국 국립쫄라롱껀대학교 석사(동남아시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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