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베이징과 허베이성 삼하시의 조선족 여성들의 활발하고 따뜻한 활동
구분
사회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2.09.13

대창양로원을 방문해 물품


경동애심여성네트워크(회장 김경자)는 8월 11일 하북성 랑팡시에 위치한 대창양로원을 방문해 물품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물품은 작년 가을 자선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쌀, 밀가루, 콩기름 등의 식품과 생활필수품을 구입한 것이다.


봉사자 단체사진


하북성 랑팡시 대창에 있는 대창양로원은 정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현재 경제적 수입이 없는 40여 명의 노인이 생활하고 있으며, 80%는 장애인이다. 또, 고아이거나 장애인인 어린이 6명도 함께 생활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경동애심여성협회 회원들은 양로원을 방문했지만, 노인들을 만나지는 못했다. 경동애심여성협회 자선공익부 임복금 부회장은 "오늘 비록 노인들과 대면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자그마한 성의나마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양로원과 보육원에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활동을 많이 실시할 것이다. 회원들의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했다.

정옥 수석부회장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민족사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것, 불우이웃을 돕는 것은 협회의 사명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1회 여성 리더 양성 콘퍼런스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는 8월 6일, 베이징 조양구 소재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제1회 여성 리더 양성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링크-우리는 연결되어있다'를 주제로 열린 이 행사는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설립 15주년 및 애심여성문화원 개원 11주년 기념행사로 특별한 사회 환경에서 여성으로써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함께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민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이를 해결하는 지혜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중 대한민국대사관 김상욱 총영사, 현명훈 영사, 주중한국문화원 김진곤 원장, SK그룹 사회가치추진실 전복희 부총재 등 귀빈들이 참여했다.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에서는 이령 회장, 박영숙 이사장, 지연 문화원장, 이란 초대회장(전국애심여성포럼 명예의장), 남복실 부이사장, 허옥분 감사, 홍설매 홍보부회장, 염영희 대외연락부회장, 남설경 자선공익부회장, 권순화 문예부회장, 이서정 비서부회장 등 임원진과 청년부 차세대들이 참여했다. 또, 비회원과 경동애심여성협회 회원들도 참여했으며, 아이스브레이킹으로 무겁고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고 서로 친해지는 시간도 가졌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체 참가 인원은 50명으로 제한했다.


컨퍼런스 진행 현장


이령 회장은 "배움과 교류, 소통을 통해 어떠한 역경도 '너와 나'가 아닌 '우리'를 연결해주는 고리를 찾고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하고 미래를 지혜롭게 살아가는 답을 얻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김상욱 총영사는 축사에서 "힘든 시기임에도 이렇듯 뜻깊은 행사를 만들어준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약속하면서 우리 민족 여성 리더들이 이 자리를 계기로 많은 것들을 얻어가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전국애심여성포럼 명예의장을 맡은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초대 회장인 이란 명예회장은 기조 강연을 했다. 이어서 전 회원들이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5분간 특강을 하는 릴레이 강의가 진행됐다. 자신의 인생 경력 또는 생각을 공유했다.
중국에서 오래 생활하셨고 중국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 주중 대한민국문화원 김진곤 원장은 '중국에서 본 문화와 문명'이라는 주제로 문화와 문명의 차이는 무엇이며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보는 다른 점을 비교의 형태로 보여주었으며, 재치 있고 유머있는 입담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이어서 전복희 SK그룹 사회가치추진실 부총재(겸 SK행복공익기금회 비서장)가 '사회적 가치, 기업발전의 길'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기업들도 변화에 순응하고 기업의 경제적 가치 실현과 사회 가치 실현을 동등하게 중요시하기 위한 변화들이 점차 많아지는 지금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기업의 발전 방향에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이 3팀으로 나뉘어 '민족문화 전승 프로그램 기획',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 두 가지 과제를 논의했다. 회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회원들의 참여감을 높여 협회와 함께 성장해가고 회원들이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계기였다.

행사에 참가한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와 경동애심여성네트워크 회원들은 "'내'가 아닌 '우리'로 늘 연결되어 있으며 그 속에서 부단히 성장하고 빛을 발하여 사회와 가정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여성 리더로 거듭나기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후에는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해 진정한 소통의 장,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이나연
 중국 이나연
 재외동포신문 기자
 북경한국인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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