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린필드한국학교 학부모 설명회 개최
구분
교육
출처
스터디코리안
작성일
2023.02.14

2023 린필드한국학교 학부모 설명회 개최

바뀐 교육과정 소개, 학교-학부모 간 상생적 논의 이뤄져


린필드한국학교 학부모님들 앞에서 학부모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신기현 교장 선생님

린필드한국학교 학부모님들 앞에서 학부모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신기현 교장 선생님


린필드한국학교(교장 신기현)는 지난 2월 4일 2023학년도 개학을 맞이하였다. 작년에 이어 재등록한 재학생들은 7주간의 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등교했고, 올해 처음으로 린필드에서 공부하게 된 많은 신입생도 개학 첫 주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했다. 등록과 반 배정으로 분주한 개학 첫 주를 보낸 뒤 개학 둘째 주인 지난 2월 11일에는 학부모 설명회가 열렸다.

신기현 교장선생님은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게 된 동기에 대해 다음의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 올해 교육과정에 변화가 생긴 기초 학년(유아, 유치반) 및 디딤돌 과정(영어가 더 편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초등한국어, 유치한국어)에 대한 설명의 필요성
둘째, Covid-19로 활발히 열리지 못했던 학부모님들과의 간담회 부활
셋째, 학부모회의 재가동

이날 학부모 설명회에는 50여 분의 학부모님이 참석하였다. 신입생과 재학생의 비율은 50:50이었으며 교육과정에 변화가 생긴 기초 학년 및 디딤돌 과정 학부모님과 초등 저학년 학부모님의 참여가 90% 이상이었다고 한다. 특히 한국어가 부족하여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서 수업하는 디딤돌 과정 학부모님의 참여가 30%를 차지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린필드 교육과정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학부모님들이 많이 궁금해하시는 질문인 진급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기초 학년과 디딤돌 과목에서의 진급 경로

기초 학년과 디딤돌 과목에서의 진급 경로


위 도표에서 알 수 있듯이 린필드의 교육과정은 나이, 한국어 능력을 고려하여 탄력적인 입학 제도에 따라 반 배정이 이루어진다. 한국어가 부족해서 정규 한국어반에서 수업이 힘든 학생들의 경우, 디딤돌 과정에서 영어와 한국어를 병행하여 공부하다가 한국어 실력이 향상되면 한국어로 수업하는 정규반으로 진급할 수 있다. 이때 나이와 한국어 능력을 고려하여 저학년의 경우 유치한국어에서 유치1반으로, 고학년의 경우 초등한국어반에서 초등 1학년이나 3학년으로 진급이 가능하다. 진급 시에는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여 진급할 학급의 담임 선생님과 상담 후 진급이 이루어진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재외동포 학생들의 이중언어 환경에서의 계승어 교육의 중요성과 학부모님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설명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으며 학교와 학부모 간의 진지하고 상생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한다. 이날 십여 분의 학부모님이 학부모회 참여에 대한 관심을 보이시며 연락처를 남겼다.

린필드한국학교는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유아2반, 유치한국어반, 유치반, 1~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격주로 음악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4학년 이상의 경우 한국의 사회 교과서로 역사 과목도 가르치고 있다. 호주 학년 1학년 이상의 경우, 3교시에 한국의 수학 교과서로 수학 수업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이에 대한 안내도 설명회를 통해 이루어졌다. 6학년 이상 하이스쿨 학생들에게는 연극전문가와 함께 배우는 연극 수업을 주중 방과 후에 진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 린필드한국학교는 새 분교로 에핑초등학교에서 매주 목요일 방과 후 한국어 교실을 개최하게 되었다. 새로 오픈한 에핑 분교 이외에 데니스톤초등학교에서는 매주 월요일 방과 후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다. 린필드한국학교 부속기관인 도서관에서도 매주 화요일 방과 후 한국어 수업이 있다.


올해 새롭게 방과 후 한국어 교실이 개설된 에핑초등학교

올해 새롭게 방과 후 한국어 교실이 개설된 에핑초등학교





이주영
 오스트레일리아 이주영
 린필드한국학교 교사
 시드니영락문화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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