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코리아 페스티벌2016) 성황리에 개최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6.06.21

지난 6월 11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까지 바르샤바 아그르콜라 공원에서 <제5회 Korea Festival 2016>이 열렸다.  주 폴란드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최하고 폴란드 외교부와 바르샤바시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 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Feel, Taste, Discover’ 라는 모토 아래 공원 곳곳에 K-Pop, 태권도, 사물놀이, 한복, 한국 음식, 한국 화장품, 한국 문학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홍지인 대사와 카츠페르칙 외교부 차관은 페스티벌 개막식 축사에서 한폴 양국이 상호 중요한 동반자로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폴 한국 대사관에 의하면 바르샤바 시민 뿐 아니라 폴란드 전국 각지에서 1만명 정도 참석하였다. 지난해 보다 적은 수였으나 페스티벌 현장의 분위기는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열정과 생동감이 넘쳤다. 한국 음식 시음장소와 K-Pop 스타들의 기념품을 판매하는 부스, 한복 체험 부스를 비롯해 거의 모든 코너에 문화 체험을 위해 하루 종일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행사장에 설치된 안내 배너>


<행사장에 설치된 안내 배너>

<한국 문화 체험을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한국 문화 체험을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투호던지기 등 한국 전통 놀이 체험>

 

<투호던지기 등 한국 전통 놀이 체험>

본 통신원은 행사장을 돌며 다양한 참가자들의 참가 소감을 들어보았다.


부채 만들기 체험 교실에서 만난 엘라(65)씨는 한국 문화 중 특히 음식에 관심이 많으며 “매운 음식은 좋아하지 않지만 맵지 않은 한국 음식을 맛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복 체험 교실에 참여하고자 기다리던 네스(23)씨는 우크라이나인으로 크라쿠프에서 유학 중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되었다. K-Pop팬으로 자신을 소개한 네스 씨는 “우크라이나에 이런 페스티벌이 없어서 서운하다”고 말했다. 기업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아그네쉬카(29)씨는 “직장 동료 중 한국인들이 있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한국인들과 친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공연을 보러 온 모니카(35)씨는 “시어머니의 권유로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되었고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난타’ 출연진 모습>


<‘난타’ 출연진 모습>


<‘난타’ 공연 관람객들>


<‘난타’ 공연 관람객들>


주요 공연 프로그램인 설장구와 쇼팽 음대 타악기 합주, 부엌을 소재로 한 미친 요리사 콘셉트의 <난타> 공연은 자리를 다 채우고도 남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관심 있게 지켜보았다. 폴란드 현지인들도 모두 함께 즐겁게 웃으며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공연 후 만난 피오트르(27)씨는 회사원으로 “처음 컴퓨터 게임을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은 열렬한 한국 문화 팬이 되었다”고 밝혔다. 난타 공연을 어떻게 보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매우 재미있었고 원래 공연보다 짧아서 아쉬웠다”고 답했다. 공연 후 관람객들은 많은 기대를 갖고 경품 추첨에 참여하였고 마지막 프로그램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영화 상영이 있은 후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폴란드 어린이들의 태권도 시범>


<폴란드 어린이들의 태권도 시범>


<Open Source팀의 K-Pop 공연>


<Open Source팀의 K-Pop 공연>


어머나 팀의 K-Pop 공연


<어머나 팀의 K-Pop 공연>

한복 체험 부스

 

<한복 체험 부스>

 

폴란드 유력 일간지 «제츠포스폴리타»는 6월 10일 코리아 페스티벌에 대해 “아직 폴란드인들에게 낯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도했다. 특히 한국의 사물놀이를 바탕으로 이미 외국에서 인기를 얻은 난타 공연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코리아 페스티벌 관련 «제츠포스폴리타» 기사

 

<코리아 페스티벌 관련 «제츠포스폴리타» 기사>

<행사 관련 현지인들의 SNS 반응(좌), 블로그에 올라온 코리아 페스티벌 후기(우)>

 

<행사 관련 현지인들의 SNS 반응(좌), 블로그에 올라온 코리아 페스티벌 후기(우)>

 

주폴란드 한국문화원 페이스북에 올라온 코리아 페스티벌에 대한 반응은 모두 긍정적이었다. 아이디 요안나 와타츠씨는 “매년 그렇듯 코리아 페스티벌은 너무 멋지다. 특히 난타 공연이 좋았다. 훌륭한 행사를 개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댓글을 올렸다.


아이디 모니카 보로비에츠씨는 한국 문화 팬이자 한국 화장품 블로그 운영자로 자신의 블로그에 페스티벌 후기를 남겼다. 그녀는 한국 페스티벌에 참석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브로추아프에서 비행기를 타고 올라와 참여했다. 바르샤바 지리를 몰라 행사장을 찾느라 공원에서 40분을 헤맸다고 한다. 외지에서 트램을 이용하여 참석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판과 화살표 표시가 없어서 아쉬웠던 점을 제외하고는 차라리 시간이 멈춰서 그 자리에 계속 머물고 싶을 만큼 페스티벌이 좋았다고 한다.


각계각층 폴란드인들의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페스티벌이었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 자료 출처

- http://www.rp.pl/Warszawa/160619890-Koreanski-piknik-na-Agrykoli.html(일간지 제츠포스폴리타)

- https://www.facebook.com/CentrumKulturyKorei/posts/1060092610745551(한국 문화원 페이스북)

- http://mybeautykorea.blogspot.com/2016/06/korea-festival-2016-warszawa-1106-my.html(마이뷰티코리아 블로그)

최윤교 폴란드/포즈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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