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브라질 한류 팬들, 한국 축구대표팀 평가전 응원 및 한국 올림픽 선수단 환영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6.08.09

브라질 리우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각국 선수단이 각각 입국을 완료하며 본격적으로 올림픽이 시작되고 있다. 비록 개최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하여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냐는 우려의 시선이 많지만 선수단들뿐만아니라 각국 응원단들도 속속 입국하며 축제가 시작됨을 느낄 수 있다. 개최지 리우시뿐만 아니라 상파울루에서도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볼 수 있다.


한국과 스웨덴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찾은 한류팬들


<한국과 스웨덴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찾은 한류팬들>


한국 선수단도 속속 입국하였는데 흥미로운 점은 브라질에 있는 5만 한인들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한류 팬들 또한 한국 선수단을 크게 환영하고 있으며 경기장을 찾아 한국을 응원하고 있다. 지난 30일 상파울루에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스웨덴과 평가전을 가졌는데이날 빠까엥부 경기장에는 8천 명의 관중들이 찾아 한국을 응원하고 일방적인 홈그라운드의 분위기를 냈다. 이는 많은 수의 한국 교민들이 상파울루에 살고 있어서 경기장을 많이 찾은 이유도 있지만 한류를 사랑하는 많은현지인들이 한국을 응원하기 위해 찾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 경기장에서 1/4 정도는 교민이 아닌 현지인 응원단이었으며 한국인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며 열심히 응원했다. 경기를 개최한 대한축구협회와 교민단체는한국 국기가 있는 클래퍼와 풍선을 나눠주고 페이스 페인팅을 하는 행사를 마련하여 현지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날 쌀쌀한 날씨에도 경기장의 분위기를 띄운 치어리더들은 현지 한류커뮤니티 소속의 한류 팬들이었다.

경기중 열심히 응원해준 K-POP스테이션 치어리더 팀

 

<경기중 열심히 응원해준 K-POP스테이션 치어리더 팀>


하프타임 동안에는 K-POP공연이 이어졌다. 현지인들로 구성된 K-POP댄스팀이 자신들이 준비한 3곡 정도의 음악에 맞춰 경기장 안에서 공연하였으며 경기장을 찾은 많은 K-POP팬들이환호했다. 경기장을 찾았으나 한류를 접해 보지 못한 관객들 또한 공연을 흥미롭게 보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축구팬인 다니엘은 가족들과 함께 한국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으며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팀을 응원하는 브라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놀라웠고 많은 이들이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고 한국 음악에맞춰서 춤을 추는 브라질 댄스팀까지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고 밝혔다. 그리고 이렇게 일방적인 분위기 속에서 경기는 문창진의 연속골과 류승우의 추가골로 3:2 한국대표팀의승리로 끝났다.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


올림픽 축구 종목의 경우 조별경기를 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8월 5일(한국시간)에 가졌다. 이날 경기는 브라질 북동부 지역의 사우바도르에서 열렸으며 비록 많은 수의 관객들이 찾진 않았지만 한인 응원단과함께한 현지인들이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여 힘을 보태기도 했으며 이전에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한 한국응원단을 환영하기 위해 100여 명의 교민들 공항을 찾았으며 리우지역의 작은 규모의 한류 팬들도 이들과 함께 한국 선수단을 환영하였다. 


브라질은 지리적으로 직항 항공편이 없을 정도로 한국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많은 관객들이 찾기엔 어려움이있다. 그래서 한류를 좋아하는 팬들이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애정을 넘어 한국이란 나라를 응원해준다면 한국선수단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정현 브라질 상파울루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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