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제1회 Hallyu Wave Korean Festival, 한복이 예뻐요!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6.10.06

이제 벨기에에서도 한류라는 단어가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K-Pop을 사랑하는 벨기에 팬들이 만든 단체 K-Pop Belgium Society가 벨기에 항구도시 안트워프에서 <제1회 Hallyu Wave Korean Festival>를 개최하였다. K-Pop Belgium Society는 2014년에 세워진 주 벨기에 한국문화원과 함께 벨기에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는 단체로 벨기에 현지 한류 팬들로 구성되어 젊은 세대에게 한국 문화를 어필하는데 있어서 그 파급효과가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K-Pop Belgium Society 주최로 주 벨기에 한국문화원, Somaek Entertainment, Nu’eff와 한국 푸드 트럭 Table d’Ho의 협동으로 이루어졌다. 10월 1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진행된 < Hallyu Wave Korean Festival>에 통신원이 참여하여 한류를 향한 벨기에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직접 확인하였다.  


한식 푸드 트럭 Table d'Ho와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한식 푸드 트럭 Table d'Ho와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한식 푸드 트럭 Table d'Ho와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안트워프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행사장 Kavka 앞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었으며 그 옆쪽 도로는 한국 요리를 판매하는 푸드 트럭과 한국 음식을 맛 보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긴 줄로 가득차 있었다. 아시아 음식으로는 태국음식을 좋아한다는 Dorien(21세)은 “처음으로 한국 음식을 맛보았는데 정말 맛있다. 잡채, 떡볶이, 코리안 스타일 랩 (Wrap Korean Style)을 맛 보았는데, 그 중 코리안 랩이 가장 내 입맛에 맞다”고 말하였다. Jessica(27세)는 “잡채는 매우 생소하며 맛이 특별하다”면서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김밥이 맛있다”고 말하였다.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끝없이 이어진 줄을 보면서 한국 음식이 벨기에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

행사장 풍경

행사장 풍경

행사장 풍경

행사장 풍경

행사장 풍경

<행사장 풍경>


5유로를 지불하고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자 넓은 중앙 마당에서는 손과 발을 이용한 제기차기와 딱지치기, 공기놀이, 화살 넣기 등 한국 전통 놀이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화살 넣기에 집중하던 Madieke(17세)는 “화살 넣기는 시작부터 긴장하게 되고 경쟁심이 느껴지며 그러한 긴장감이 넘치는 기분이 매우 좋다”면서 “쉬워 보이지만 정말 어렵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중앙 마당 한쪽에서는 한국 음식과 K-Pop CD가 판매되고 있었는데, Veeler(45)는 “안트워프에 있는 중국인 가게에서 종종 한국 음식을 산다”면서 “불고기 소스와 신라면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소녀시대 CD를 구입한 Sieka(16세)와 Jolien(16세)은 가장 좋아하는 K-Pop 스타를 묻는 질문에 “너무 많아서 답하기 어렵다”면서 “소녀시대도 좋아하지만 방탄소년단과 틴탑도 많이 좋아한다”면서 활짝 웃었다. 넓은 중앙 마당을 통과해 행사장 실내로 들어가니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화려한 색채를 뽐내는 한복을 입어보며 즐거워했으며 또한 기념으로 서로들의 사진도 찍어주느라 매우 북적이었다. Prudence(16세)는 “개인적으로 파란색을 좋아해 파란색 한복을 선택했다”면서 “한국에 새겨진 패턴들이 매우 독특하다”면서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Nina(20세)는 쪽도리를 가리키며 “머리에 쓰는 이 머리핀이 너무나 예쁜데 자꾸 떨어진다”면서 쪽도리를 다시 머리에 고쳐 쓰며 즐거워 하였다. 벨기에 한류 팬들에게 있어서 전통 한복을 입어보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벨기에 사람들은 한국 TV 드라마에서나 보았던 화려한 한복을 입어보며 공주나 왕이 된 것 같다며 찬사를 하며 또한 매우 예뻐서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 음식과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는 <Hallyu Wave Korean Festival>는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었다.


※사진출처 : 통신원촬영  

고소영 벨기에 겐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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