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역대 최대 규모의 (코리안 페스티벌)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6.10.18

해를 거듭할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코리안 페스티벌이 올해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원, 한국무역협회, 한국농사산식품유통공사, 한국관광공사 등이 대거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개최고 있어서, 인도네시아의 한류 팬들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는 이라는 명칭으로 1~2주에 걸쳐서 압축적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면, 이번에는 한국문화원 주도로 이라는 주제로 10월 한 달 내내 한국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나, Creativekorea.id라는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서 <K-콘텐츠 엑스포>, <K-푸드 페어>, <K-트래블 페스티벌>, <한-인니 영화 페스티벌>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니어로 전달하고 있어서 기존과는 다른 파급 효과를 가지고 10월 한 달을 한류의 물결로 물들일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다른 나라들도 매년 자국 관련 행사를 열지만, 길어야 1주 정도 걸리는 페스티벌을 한국은 주제를 달리하면서 한 달이 넘도록 자카르타 및 인근 도시에서 빼곡히 진행하고 있어 언론에서도 많은 화제가 되는 편이다.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행사 중 하나만을 진행하는 것도 어려운데 한국은 의례적으로 하는 행사가 아니라 대규모의 현지인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로 준비하다 보니 볼거리가 드문 인도네시아에서는 언론에서도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들을 자발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코리안 페스티벌)

 
 아직  행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이 중에서도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류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는 의 현장을 통신원이 직접 찾아서 동향을 살펴보았다. 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한국 개발사들로 구성된 게임 전시관이었다.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게임 시장은 한국산 게임들이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국의 게임 개발사들도 부스를 구성하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B2C 전시관을 만들어 엔드유저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한쪽에는 한국산 게임들의 잠재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하여 B2B용 상담 부스를 만들어 통역 지원과 함께 한국산 콘텐츠들이 인도네시아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서 앞으로도 한국산 콘텐츠들이 더욱 더 경쟁력있는 모습으로 인니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했다.


 행사장을 찾은 대부분의 현지인은 유료 행사가 아니여도 다양한 콘텐츠들로 볼거리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즐겼다. 한국 콘텐츠들은 게임, 캐릭터, 방송, 음식, K-Pop 등으로 구성되었다. 전시회의 다양한 콘텐츠들이 한국이라는 이름으로 관통되어 놀라워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행사장을 찾은 인도네시아의 잠재 게임 퍼블리셔 업체들의 경우 인도네시아 화교들이 많은 편이다. 인도네시아 게임 시장을 한국 개발 업체들이 꽉 잡고 있다는 사실을 굳이 감추거나 안좋게 바라보는 시선자체가 없다는 것도 신기하다. 한국산 게임이 없다면, 이곳 시장이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기정사실이자 대세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문화콘텐츠로써 현지인들에게 일정 수준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국가는 미국, 일본, 중국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 국가조차도 특정 분야가 아니라면 그 영향력의 범위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그런 가운데 한국의 거의 모든 콘텐츠가 카테고리를 넘나들면서 시장 전반에서 받아들여지는 것을 실제로 눈앞에서 보면서도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 소위 '잘 나간다'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이번과 같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보다 영속성이 있는 사업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도 한류 미래가 더욱 더 밝은 이유이다.

 

신진세 인도네시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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