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몽골 대학생들이 한국의 사물놀이를 배우다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6.12.13

몽골 울란바타르 세종학당2의 초청으로 한국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학생인 정지태, 김서영, 신한길, 백채린 등 4명의 학생이 울란바타르 세종학당2에 방문하여, 7명의 몽골학생들을 대상으로 3개월 간 한국전통악기인 사물놀이를 가르쳤다. 사물놀이를 배운 몽골학생들은 지난 11월 26일에  공연을 개최하여, 그 동안 배운 것을 선보였다.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의 대부분은 세종학당 학생들이었고, 그들은 모두 공연을 재미있게 관람하였다.



 <사물놀이 공연 참가자들과 울란바타르 세종학당2의 선생 및 학생들>

 

당시 공연 참가자들은 모두 경북대학교에서 문화교류로 와서 사물놀이를 가르친 애락팀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표현했다. 통신원 본인은 공연에 참가한 학생 2명의 소감을 들어 봤다. R.Jargalmaa 는 '처음 한국전통악기인 사물놀이를 배우기 시작할 때에 악기의 리듬이 아주 강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배우다 보니 소리가 좋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이 악기는 연주하는 사람의 섬세한 감각이 요구되는 어려운 악기인 것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먼 곳인데도 불구하고 자국의 전통악기를 우리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몽골을 와 주신 우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요. 또한 선생님들 모도 정말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B.Undral 학생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먼 한국에서 여기까지 오고, 우리들에게 마음을 써 한국 전통악기인 사물놀이를 가르쳐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가 같은 목적을 갖고 하나가 되어 그 동안 많이 노력했고, 많이 친해졌습니다. 저희는 선생님들한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를 못한다고 귀찮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지침 없이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한국 사람들은 음악에 대한 감각이 아주 뛰어난 사람들인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 사물놀이를 더 열심히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제 친구들에게도 가르쳐 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동안 같이 있은 모든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영원한 행복을 빕니다. 그리고 또 더 큰 성공을 빕니다.' 라고 말하였다. 


  공연 끝에 울란바타르 세종학당2의 원장인 D.Sainbiligt 교수가 한국 애락팀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표했다. 또한 사물놀이를 배운 몽골 학생들을 보고, 내년 몽골국립대학교 '봄축제'에 참가하기를 당부하였다.




<사물놀이를 배운 몽골학생들이 경북대학교 애락팀 선생님들과 함께>




<사물놀이 공연 중>


울란바타르 세종학당 2 에 대한 소개 

 

울란바타르 세종학당2는 몽골국립대학교 한국학과 부속기관이며, 처음 2007년 10월에 설립되었다. 동 기관은 한국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1년에 2번 모집하며, 한국어 초급, 중급, 고급 반을 개설하여 한국장학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동 학당에 다닐 수 있으며, 학비는 무료이고, 접수료는 몽골돈 70,000투그릭이다.  모집 인원수는 제한이 있으며 우선순위로 선발한다. 울란바타르 세종학당 2의 한국어 선생님들의 대부분은 몽골국립대학교 한국어 교수들이기 때문에 동 학당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아주 많다고 한다.

 

* 사진출처 : 통신원 촬영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