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한국식품을 이란에 판매하는 (2016 Chungbuk Agro-Food 수출 상담회) 개최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6.12.19

이란 인구는 현재 8200만 명이 넘는다. 중동에서도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하고, 현재 청소년층이 전체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어디를 가더라도 젊은 층의 비율이 높다. 이란은 앞으로 어느 나라보다도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할 수 있는 여력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이란은 대도시 지역의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데 비해 가장 중요한 강수량 사정은 예전보다 심각해져 가고 있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기후 변화와 가뭄이 심해지면서 강수량이 급감하고 지하수도 갈수록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 현재 이란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물이 부족하여 식량 자급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데 있다. 물이 부족해서 농업이 파산되고 수자원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식량 자급도 갈수록 어려워져서 이란은 현재 세계 최대의 식량 수입국으로 변해가고 있다.


해가 갈수록 식량 수입이 늘어나면서 이란 사람들의 식탁도 변화되고 있다. 예전과 달리 이란도 대가족에서 소가족으로 변화되면서 갈수록 인스턴트 식품을 사용하는 비율도 늘어나고 식품 수입도 점차로 많아지고 있다. 이란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 식품들의 대부분은 이란에서 가까운 이웃 나라와 유럽에서 들어오고 있는 식품 수입품이 많았다. 지금은 수입국이 늘어나면서 중국 등 아시아에서 들어오는 식품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 ‘2016 Chungbuk  Agro-Food 수출 상담회’에서 각종 한국 농수산 식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중국 식품과 달리 한국 식품은 이란에서 찾기가 거의 힘들었는데, 한국 식품을 이란에 판매하는 한국 농수산식품 상담회가 테헤란에서 열렸다. 이란에서 수입하고 있는 한국의  다른 수출상품에 비해 한국의 농수산식품 수출은 거의 없었지만, 이란은 농수산 식품 품목이 외국의 많은 수출 바이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나라이다. ‘2016 Chungbuk Agro-Food 수출 상담회’는 12월 6일 (화) 오전 9시 ~오후 5시까지 페르시안 어저디 호텔 내에 있는 M홀에서 열려 이란 수입 식품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수출 상담회가 진행되었다.   
 

‘2016 Chungbuk Agro-Food 수출 상담회’는 한국 충북 원예유통식품 과와 충북지역본부의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가 지원하고 아이피알 포럼㈜에서 진행하였다. 이란에서 수출 상담회를 하기 전에 충북 원예유통식품 과와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에서는 몇 개월 전에 미리 이란으로 와서 시장에 대해 사전 답사를 하였다고 한다. 이란 시장 조사를 통해서 이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면서 가장 잘 팔릴 수 있는 한국 식품들을 이란 바이어들에게 사전 조사하였고, 바이어들도 선정할 수가 있어서 상담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충북 원예유통식품과의 '조경순' 농식품수출팀장이 설명하였다.    








< ‘2016 Chungbuk  Agro-Food 수출 상담회’가 열린 이란 테헤란 상담회장의 다양한 모습들 >


이번에 참가한 한국농수산식품 충북 사절단은 씨엔에이 바이오텍 ㈜, 농업회사법인㈜ 장안농장,유니크 바이오텍㈜, 충북 인삼농협, ㈜천년애 푸드, 농업회사법인 한백식품㈜, ㈜사옹원에서 참가하여 이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 회를 진행하였다. 현재 이란에서 한국 식품으로 가장 인기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식품은 한국 인삼이다. 한국 인삼은 모든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고 비싸고 귀한 선물용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국 인삼을 한국 식품인 줄 알고 비싸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한국의 다양한 농수산 식품들과 함께 한국의 선진 농업 기술과도 협력을 맺고 싶다는 이란 바이어들이 많았다. 


‘2016 Chungbuk Agro-Food 수출 상담회’에서 상담한 품목들 중에서 홍삼 정액과 홍삼으로 만든 젤리와 홍삼 캔디, 홍삼 절편, 홍삼 정과 등 인삼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되어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천연항생제로 불리는 프로폴리스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과 프로폴리 치약, 나노 콜라겐 젤리와  마스크 팩과 화장품 품목들도 인기를 끌었다. 수산 제품이 거의 없는 이란에서는 천연 수산 품 파래 김 자반과 다양한 김 종류와 농장에서 만든 천연 가공품 등도 많은 관심을 끌면서 한국 식품에 관심 많은 이란 바이어들과 상담을 하였다. 앞으로 이란에서 한국 인삼을 비롯하여 한국의 많은 농수산 식품들이 판매되기를 기대한다.

 

* 사진 출처: 이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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