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주 한국교육원(원장 김소연)이주관하고 K-POP 스테이션(대표 엄인경)이 주최한 한국어 강좌 졸업식이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한국학교(Polilogos) 에서 진행되었다. 수강생과 친구 그리고 가족들이참가한 행사에는 총 3백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한국어 강사 강충근, 이다혜씨가사회를 맡아 진행되었다.

<한국어 강좌 졸업식에 참석한 학생들,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

졸업식에는 한국교육원장(김소연),KOWON 회장(홍은경), 한브장학회 부회장(나성주), 한인 부회장(유미영)등 학생들의 과정 수료를 축하하고 격려하였다. 수료식에서는 215명의 수강생 중 195명이 수료하였고 최우수상으로 17명, 개근상으로 82명이선정되었다. 최우수상과 개근상에서는 서예 협회장(나성주)이 한글 액자를 부상으로 수여하였으며 이외 한국어 능력검성시험(TOPIK)을치른 학생들에게도 작은 선물이 제공되었다.

<수료장과 부상을 수상하는 학생들, 사진 출처: 통신원 김정헌>

수료식 행사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같이 진행 되었다. 주브라질상파울루문화원 이아름 선생님과 제자들이 부채춤과 난타 공연을 준비하였으며 이경숙 메조소프라노가 <그리운금강산> 가곡과 김영호와 조앙 김 듀오의 색소폰 연주도 진행되었다. 그리고 한국어 과정 교육생들이 학급 별로 준비한 발표회도 진행되었다. 또한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을 위하여 다양한 한식들이 준비 되었다. 이 밖에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열린 한글 골든벨이 열렸으며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한 내용으로 OX문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주최측의 예상과 달리 참가자들이 너무많은 문제를 맞혀 97번째 문제에서 최종 1,2,3 위가가려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어 골든벨>

1등에게는 한 브라질 장학회에서 1000헤알(약36만원), 2등에게는민주평통에서 500헤알(약 18만원) 그리고 3등에게는상파울루 교육원에서 300헤알(약 11만원) 을 상금으로 수여했다. 행사를지켜보는 한국인들도 참가자들이 수 많은 문제들을 맞추는 것을 보며 감탄하며 즐겁고 열성적인 분위기로 한국어 골든벨이 열렸다

K-POP 스테이션과 상파울루한국교육원에서 진행하는 한국어 강좌는 2012년 12명에서 시작되어 2016년에는1백여명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교육원에서08:00~09:45 10:00~11:45, 12:00~13:45, 14:00~15:45, 16:00~17:45 5개 파트로 각 3반식 운영되고 있다. 강의 내용은 한글 교육 외에도 문화체험, 예절교육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졸업식에서 수료증과 부상을 수상한 참가자들>

최근 브라질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하는 현지인들이 늘고 있다. 매년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가 늘고 있으며 매년 열리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통하여 장학금을 받거나자비를 들여 한국으로 유학을 가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브라질 내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 증가를 확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학생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한국어 강좌를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또 브라질에 개설된 한국어 강좌에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유학을 준비하는 스터디 그룹도 형성되고있다.

* 사진출처 : 통신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