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점차 확대되는 K-Beauty의 영역과 시장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7.01.23

외모 지상주의에 사는 우리에게 ‘다이어트’란 끝나지 않은 숙제나 다름없다. 특히,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과도하게 섭취한 명절 음식으로 불어난 살을 빼는 운동 방법이나 식이요법을 소개하는 매체나 인터넷 소식은해마다 등장한다. 국내에서 ‘몸짱 아줌마’로 잘 알려진 트레이너 정다연 씨가 일본 외에 현지에서도 대중적인 건강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어 주목을받고 있다. 두 아이의 엄마, 올해 50살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강미 넘치는 체중과 미모를 겸비하고 있는 그녀는 과거 70kg에 육박하는 체중에서 48kg까지 감량하며, 많은 이슈를 모았다.

타이중 시민들과 신년 행사 중에 시민과 함께 체조를 선보이고 있는 정다연 씨의 뉴스 보도 - 자료출처: 三立新聞台

 

<타이중 시민들과 신년 행사 중에 시민과 함께 체조를 선보이고 있는 정다연 씨의 뉴스 보도 - 자료출처: 三立新聞台>


지금같이 다이어트, 몸짱 만들기가 일상화된 시대에 이 정도의 체중을 감량한 사람들이라면 인터넷에 수없이 넘쳐나지만, 그녀가 세상에 알려진 2002년에만 해도, 두 아이의 엄마이며, 과거 비만이었다는 점은 많은여성이 가지고 있었던 공통적인 고민을 반영한 그녀의 체중 감량 수기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 한 때 국내에서는 스타로 불림 받기도 했었다. 현재 그녀는 자신이 개발한 운동법을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그리고 대만 전역에 전도하고 있다. 근래 깡마른 체질보다 건강한 미를 선호하는 대중들의 취향을 고려해,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을 겸비한운동법이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남녀노소 쉽게 따라 할 수있다는 점과 그녀의 믿기지 않는 나이는 비만에서 벗어나고 싶고, 몸짱이 되고 싶은 현지 대중들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다. 지난 1월 1일 새해 타이중 시(台中市)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몸짱 전도사’ 정다연 씨를 직접 초청해 타이중시민들과 건강 체조를 함께 선보였다.


이날 타이중 시장 린자룡(林佳龍)은 신년을 맞아 건강전도사로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트레이너 정다연 씨를 초청해 타이중 시민들의 건강도 향상되길 기원하는 바람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언론에 전하면서, 정다연 씨와 함께 무대에서 건강체조를 선보였다. 또 정다연 씨는 현지에서 지명 높은 뷰티 프로그램 瘋時尚>에 출연해 그녀가 개발한 피규어로빅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9일 현지 Yahoo 홈페이지와 SNS에 실시간 생방송으로 방영되었으며, 그녀는 이날 남녀노소가 다 가지고 있는 뱃살 빼기 운동과 허벅지 살 빼기 운동을 집중적으로 선보였고, 또 그녀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 중의 하나인 다이어트보조 식품 <다연수(多燕瘦)>의 인기도 더불어 상승하고 있다.


정다연 다이어트 보조 식품 <다연수(多燕瘦)>을 복용하고 개인 체험 수기를 Facebook에 올리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현지의 대리 판매 계약이 체결된 뒤로는, 더 많은 현지 여성들이 이 식품을 애용하고 있는중이다.

그녀의 다이어트 보조 식품 현지 광고 - 자료출처: 현지 대리 판매 Facebook Angel 團隊

 

<그녀의 다이어트 보조 식품 현지 광고 - 자료출처: 현지 대리 판매 Facebook Angel 團隊>

현지 팬들의 열렬한 반응 - 자료출처: Yahoo Taiwan 및 Angel團隊Facebook

 

<현지 팬들의 열렬한 반응 - 자료출처: Yahoo Taiwan 및 Angel團隊Facebook>

 

정다연은 국내 <우먼센스> 여성 잡지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에 자신의 운동법을 알리는 것은 마치 한국의태권도 보급하는 것처럼 매우 보람 있는 일”이라고 말했듯이 한류의 뷰티는 화장품 산업을 넘어이미 현지 사회에 미(美)의 기준까지 영향을 주는 잣대로 자리 잡고 있다.  ‘식스팩’, ‘어깨깡패’, ‘베이글녀’ 등 몸매에서 비롯된 많은 신조어가 말해주듯 K-beauty는 얼굴을 넘어 몸매, 건강의 영역까지 광범위해지고 있다.


일본 진출 성공을 위해 일본인들의 안짱 걸음에서비롯된 잘못된 자세 교정부터 시작했다는 그녀의 숨은 노력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가 바라는 보람된 일이 현지에 그저 미(美)를 지향한 다이어트 체조가 아닌 건강을 대표하는국민 체조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피규어로빅 운동법 전도를 마치 태권도를 알리는 일처럼비유한 그녀의 독특한 발상과 원대한 목표를 시작으로 K-Beauty 시장 또한 어느 한 아이템에 구한받지 않는 영역으로성장하길 기대한다.


* 자료출처 http://www.setn.com/News.aspx?NewsID=212388&PageGroupID=4&p=0


박동비 대만 타이베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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