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신원 소식

한국 딸기, 베트남 시장에 도전하다.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일
2017.01.23

한국의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하노이지사는 13일 베트남에서 한국 딸기의 홍보와 유통을 지원하기로 하고 우선 TV CF를 제작해 VTV 등 현지 국영방송을 통해 광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딸기 광고의 CF는 한국 영화 <수상한 그녀>의 베트남판 <내가 니 할매다>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뮤레(miu le)’가 맡았다. <수상한 그녀>의 베트남판인 <엠 라 바 노이 꾸어 안 (내가 니 할매다)>은 베트남에서 개봉 후 일주일 만에 260억의 매출을 올렸으며, 상영 마지막 날에는 총 1,020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베트남의 가수 겸 연기자인 ‘뮤레 (iu Le)’는 2년 동안 한국 딸기를 홍보하는 대표 모델로 활동하게된다. CF에서 ‘뮤레’는할머니로 출연해 딸기를 먹고 젊음을 되찾으며 “저는 딸기처럼 깨끗하고 싱싱해요”라는 문구를 담아 보는 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aT는 2017년 동안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의 농산물 무역 활동 증진을 목표로 하여,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최대 도시 호찌민에 있는 택시 300여 대에 한국 딸기 광고물을 부착하여 '달리는 광고'도 하고 있다.



<가수 '뮤레 (miu le)'의 딸기 광고 CF>


<택시에 한국 딸기 광고 스티커를 부착하는 모습>


베트남은 지난 2016년 2월한국 딸기 수입을 처음으로 허용했다. 한국은 당시 시범적으로 2개월간 30만 달러(약 3억5천만 원)의 딸기를 베트남에 수출했다. aT 하노이지사 관계자는 '베트남의 딸기 판매 시즌을 맞아 한국딸기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확대하는 마케팅을 실시하여 본격적인 수출을 추진할 것입니다. 이번 기회로인해 베트남에 질 좋고 안전한 한국산 농산물을 베트남 시장에 수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점차베트남 국민들이 한국의 질 높은 농산물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뮤레 (Miu Le)’는 건강미넘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과일 섭취가 필수이며, 특히나 한국 딸기는 필수영양소를 충분히 가지고있는 과일이라고 말했다. ‘뮤레 (Miu Le)’는 “한국 딸기 홍보 CF의 모델을 맡게 되어 영광이며 한국 딸기를 베트남에알리는 선두주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기회는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무역을 촉진시키는 활동들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제 생각에 한국 딸기는 싱싱하며 빨갛고 동글동글할수록 더욱 맛있습니다. 입안에 넣으면 달달한 향이나기 때문에 여자라면 딸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또한, 딸기의 제일 큰 장점은 건강에도 좋다는 겁니다.”라며 한국딸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베트남의 유명 가수 겸 배우인 뮤레(Miu Le)(좌)와 하노이의 슈퍼에서 팔리는 한국 딸기(우)>


베트남 신문인 《Vietnam.net》은 “최근 들어, 한국산 딸기와 사과 등의 농산물은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주요 도시에 위치한 롯데마트, 빈마트, 빅씨 등의 대형 슈퍼마켓에서 빠르게 팔리고 있다. 가격은 종류와 품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한 박스에600,000-800,000동(한화 약 30,000-40,000원) 정도 하는 가격이다. 현재 마트에서는 한국산 품질을 믿는 소비자들이베트남의 달랏지방의 딸기, 호주산 딸기보다 가격이 좀 더 비싼 한국산 딸기를 선호한다.”라는 문구의 기사를 냈다.


기사 중간의인터뷰 내용 중 불교 신자인 ‘레 티 응옥 (Le Thi Ngoc)’은 “한국 딸기는 가격이 비싸지만 정말 맛있기 때문에 오늘 점심시간에 2시간동안 앉아 0,5kg의 딸기를 모두 다 먹었습니다. 처음에가격이 비싸서 망설여졌지만, 막상 먹어보니 마냥 ‘비싸기만하다’라는 생각이 바뀌었어요. 딸기를 먹는 순간 딸기의 향이 상큼하기 때문에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또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 마트에 가면 다양한종류의 딸기가 있는데, 제일 좋아하는 딸기는 단연 한국 딸기입니다. 이유는크고 예쁘게 생겼으며, 빨갛고 달달한 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저는항상 우리 아이들과 남편을 위해 좋은 한국 딸기를 사서 퇴근합니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다양한 품질의 한국딸기 상품들을 파는 상점들을 언제 어디서든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구매 후 30분 혹은 1시간 후면 배송도 해주는 배송 서비스도 발달되어 있어편리함을 줍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자주 사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어 이런 것들이 조정이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다오 타잉번(Dao Thanh Van)'은 “2015년에 한국으로 여행을갔을 때, 한국의 딸기농장을 찾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당시 본 한국 농장은 매우 깔끔하고 딸기의 맛이 좋았습니다. 특히나 신기했던 점은 농약을 뿌리지않고 관리한 덕분에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한국 딸기에 관심이 생겼고 베트남에 돌아와 한국산 딸기를 찾으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2016년 말부터 한국 딸기를 베트남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품질 좋은 한국 식품들이 베트남 마트에 들어왔으면 합니다.”라며한국 딸기에 대한 높은 신뢰감을 보여줬다.


위의 기사들과 인터뷰 내용들을 통해 베트남에서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한국 딸기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더욱 밝게 느껴진다. 2016년 까지는 경제, 문화, 여행으로만 대부분의 교류가 치우쳤었다면 2016년 말부터는 농산물이나 식품 등 다양한 양국의 교류가 시작되고 있다. 현지 기사들과 뉴스를 접하며 현재 베트남에서는 값싼 중국 제품보다는 값은 더 나가지만 신뢰와 믿음이 가는 한국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베트남에서의 한국에대한 이미지를 증명해주는 증거자료라 볼 수 있다. 2017년은 베트남 시장에서 베트남 고객들이 원하는한국산 식품들을 더욱 다양하게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본다.


*참고 자료 및 사진출처

http://www.giadinhvietnam.com/hau-truong/miu-le-giu-hinh-anh-khong-scandal-de-quang-ba-dau-tay-han-quoc-d104850.html

https://www.youtube.com/watch?v=2epARcvfq0I

https://www.youtube.com/watch?v=K1Y_NTUasyQ

http://www.elle.vn/diem-tin/miu-le-tro-thanh-dai-su-quang-ba-dau-tay-han-quoc-tai-viet-nam

http://vietnamnet.vn/vn/kinh-doanh/thi-truong/dau-tay-han-quoc-len-con-sot-tai-ha-noi-3461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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